본 연구는 재난관리적 측면에서 문화재 및 재난 유형을 체계화하고, 분석항목 및 위험도 평가의 기준을 설정, 경상북도 소재 국가지정문화재를 대상으로 개별 문화재의 재난관리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검토함으로써 재난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예방과 대응방안을 제안하였다. 구체적으로 문화재의 유형을 조성주체에 따라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으로 구분하고, 이를 이동성을 기준으로 부동산문화재와 동산문화재로 각각 구분함으로써 재난상황에 대한 긴급 대피의 용이성 및 도난 위험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분류하는 한편, 재난유형을 조사대상문화재에 미칠 수 있는 주요 재난상황을 고려하여 총 6가지(화재, 풍수해, 지진, 낙뢰, 병충해, 도난 및 훼손)로 분류하였다. 그리고, 이로 인해 문화재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인자를 크게 외부요인(위협요인)과 내부요인(취약요인)으로 나누어 각 재난단계(재난원인, 재난유형, 재난피해)에 따라 미칠 수 있는 강점(보완)요인과 약점(위험)요인에 대해 세부적으로 규정하고, 이를 기초로 현황점검 및 개선대책을 도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