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이버섯은 야생에서는 활엽수의 부후목에서 많이 발견되고 셀루로즈와 헤미셀루로즈를 주로 분해하여 영양에 이용하는 목재부후균으로 자실체의 색깔은 갈색이다. 팽이 버섯의 인공재배가 시작된 이래 재배품종의 시초는 갈색버섯이었으나, 그 후 순백계 품종이 개발 보급되어 현재는 팽이버섯은 백색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의 기호도가 변 하고 웰빙식품이 강조되고 있어 야생의 팽이버섯 색깔을 가진 갈색팽이버섯의 품종육성이 필요하게 되었다. 농업과학기 술원에서는 갈색야생균주를 수집하여 유전자원을 확보하였으며 이들의 재배특성조사를 거쳐 단핵균주를 분리하였다. 이 단핵균주를 이용하여 52조합 600여 이핵균주를 육성하였으며, 재배특성검정과 1차, 2차 선발을 거치고 선발된 우수 갈색균주에 대하여 생산력검정과 지역적응시험을 마친 후 최종선발된 Fv29(2)균주에 대하여 품종심의회의에서 "갈뫼" 팽이로 명명하였다. "갈뫼" 팽이의 균사배양 최적온도는 25℃, 자실체발생 적온은 14℃, 생육온도는 7∼10℃이고, 자실체 의 갓색깔은 갈색이며, 대 기부는 진갈색으로 전형적인 야생팽이의 특성을 가졌으며, 갓표면에 다소의 점성이 있는 특징을 가졌다. 재배적으로는 갈색 다수성품종으로 발이가 고르고, 대가 곧고 강하며, 갓은 반반구형으로 생산력이 안정적이었다. 조리시에는 백색팽이 보다 버섯의 형태가 잘 유지되었으며, 씹는 저작감이 우수하여 소비자의 기호도가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