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우리나라 국토지리정보원에서 2011년 제작한 세계지도를 바탕으로 다국어(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세계지도를 제작하기 위한 방안의 수립을 주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세부 과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각 언어권에서 기 제작된 세계지도의 일반적인 특성을 파악하고, 둘째 다국어 세계지도 제작의 핵심인 다국어 지명 리스트의 작성 방안을 수립하며, 셋째, 다국어 지명 리스트 작성을 실제 실행한 후 과제 및 시사점을 도출한다. 본 연구의 수행 결과 주어진 제한된 여건 속에서 다국어 세계지도를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였으나 전 세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다국어로 표현하는데 있어 과제 또한 존재함을 파악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국내외의 세부적인 지명을 다국어로 표현하기 위한 세부 지침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를 위한 별도의 전담 조직과 지원 시스템의 운영을 제안하였다.
This study aims to establish a procedure of producing multilingual world maps (French, Spanish, Portuguese, and Arabic) based on the world map that was published in Korean and English by the National Geographic Information Institute in 2011. To that end, an analysis on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existing world maps is undertaken. Then, a method to draw up the multilingual list of geographical names is established. Finally, the list of multilingual geographical names is compiled, and some challenges and implications are derived. It is found that there are some difficulties to resolve to represent a wide range of information about the world in multiple languages. It is learned that, in order effectively to label worldwide geographical names in multiple languages, detailed guidelines should be made and an organization or a department of it needs to take a full responsibility for these tasks with supportive efforts by other organiz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