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iting’ in the Poem, ‘A Song for Simeon’.”
『에어리얼 시집』에서 첫 시 동방박사의 여정 에 이어 두 번째 시 시므온을 위한 찬가 는 종교적 성격의 시임이 분명하다. 이 두 시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러 온 동방박사들과, 첫아들인 예수의 정결의식을 치르러 예루살렘 성전에 들린 부모를 만나는 성서의 시므온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이 두 시 모두 예수의 죽음과 노년기의 죽음을 동시에 병치시키는 객관적 상관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송영성구의 하나가 된 성서의 시므온의 찬가 를 죽음에 임하는 시므온의 삶에 비추어 시므온을 위한 찬가 로 번안한 엘리엇의 시는 성공회로 개종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시므온의 삶을 스스로 삶의 지표로 세운 점에서 ‘시므온을 찬양’하는 시라 하겠다. 이로써 시므온을 위한 찬가는 엘리엇을 위한 찬가에 해당된다. 결과적으로 성서의 시므온이 예수의 모친 마리아에게 예수의 삶으로 인해 그녀의 삶이 고통스러울 것이라는 예언은 번트 노턴 에서 지적하듯이 사람과 삶에 대한 엘리엇의 진단이기도 하다. 이처럼 시므온을 위한 찬가 는『황무지』 이미지와 텅빈 사람들 의이미지를 통해 삶이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는가에 대한 탐색이고, 동시에 구원을 향한 엘리엇의 종교적 성찰이라 할 수 있겠다.
The second poem, “A Song for Simeon,” following the first poem, “Journey of the Magi,” in The Ariel Poem is characteristically religious. These two poems deal with the historical, biblical figures: the magi, who came to Bethlehem to celebrate the birth of Jesus, and Simeon in the Gospel of Luke, who came to Jerusalem to see the parents of Jesus, Mary and Joseph, when they brought in the child to carry out for Him the custom of the Law. Yet, the two poems use the poetic technique of objective correlatives by which the death of the child Jesus and the death of the old men are simultaneously juxtaposed as if it functions to dissociate the poetic sensibility of the death, such as sorrow and suffering of the person T. S. Eliot. It is biographically believed that Eliot lived in the waste land as a hollow man, waiting for death, until he was converted to the Anglican Church in 1927. Simeon in “A Song for Simeon” becomes the saint figure Eliot wanted to take for his life model, different from Simeon in “A Song of Simeon” appearing in the Gospel of Luke, which is usually taken as Nunc Dimittis. Actually, the song for Simeon thus turns out to be the song for Eliot. The poem “A Song for Simeon” thus seems to illuminate a way of exploring what life should be and how devout and righteous it can be, trying to find a salvation with the biblical figure Sim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