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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의해 형성된 숲틈(forest gap)에서 지표성 딱정벌레(Carabidae)군집의 변화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287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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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응용곤충학회 (Korean Society Of Applied Entomology)
초록

기후변화에 의한 태풍의 영향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1990년대 이후 대 형태풍이 증가하고 있으며, 2002년에 루사, 2003년에 매미, 2010년에는 곤파스가 많은 피해를 주었다. 2010년도 발생한 곤파스는 광릉숲에 많은 나무를 쓰러트려 숲 틈(forest gap)을 만들었다. 본 연구는 태풍이 산림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서 광릉숲에서 딱정벌레군집을 조사하면서 식생와 낙엽층, 유기물층, 토양성분의 분석을 통하여 산림내의 환경변화가 딱정벌레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관하여 연구했다. 딱정벌레는 2011년 4월부터 10월까지 월 2회 함정트랩법을 이용하여 채 집되었다. 조사결과, 총 32종 1,035개체의 딱정벌레가 채집되었다. 종수와 개체수 는 숲틈(29종 618개체)이 비피해지(13종 417개체)보다 모두 많았다. 그러나, 종수 와 개체수는 숲틈과 비피해지 간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P < 0.05). 다차 원척도법(NMDS)와 다수응답순열절차(MRPP)를 이용한 분석에서도 유의한 차 이를 보이지 않았다. 딱정벌레군집이 숲틈과 비피해지 간에 차이가 보이지 않는 것 은 숲틈이 형성된 이후에 주변의 미피해지에서 딱정벌레가 활발히 이입되었기 때 문이라고 생각된다.

저자
  • 이철민(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 권태성(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 천광일(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