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엉겅퀴, 참당귀, 곰취 등은 재배면적 1,000ha 미만으로 재배되고 있는 소면적 재배작물로 분류되고 있고 강원지역에서는 이러한 소면적 산채 및 약용작물들이 고소득 작물로 농가의 중요한 수입원을 차지하고 있는 경제작물 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한 산채 및 약용작물들은 농가 집단재배가 이루어지면서 병해충 발생이 증가되고 있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과정에 항상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병해충 발생의 정확한 정보와 피해상황 조사가 필요하다. 따라서 이번 조사는 2013년 강원지역 산채 및 약용작물의 주요 생산지인 평창, 영월, 양구군을 중심으로 고려엉겅퀴 등 3작물에 대한 발생해충의 종류와 발생 시기 등에 관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고려엉겅퀴는 작은멋쟁이나비 등 9종의 해충이 발생되었으며 그 중 우엉수염진딧물, 메뚜기류, 명주달팽이의 발생이 많았고 우엉수염진딧물은 5월와 9월에 주로 발생되었다. 참당귀는 산호랑나비 등 6종의 해충이 발생되었으며 그 중 애기잎말이나방과 차응애의 발생이 많았고 애기잎말이나방은 7월에 약 15%의 발생주율을 보였으며 화경에는 홍줄노린재, 참콩풍뎅이와 산호랑나비의 유충이 가해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곰취에서는 차응애 등 4종의 해충이 발생되었으며 차응애와 곰취수염진딧물이 6월경에 많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