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감귤원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볼록총채벌레의 세대별 피해증상을 구명하고자 볼록총채벌레 피해가 매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나는 과원을 선정하였다. 감귤꽃이 피기전인 4월부터 감귤 수확기 직전인 11월 상순까지 감귤원에서 월 2회, 무작위로 감귤나무 2주를 선발하여 볼록총채벌레가 통과할수 없는 망사케이지를 씌웠다. 망사케이지를 씌운 과원과 인접한 과원에 황색끈끈이트랩을 설치하고 볼록총채벌레 발생추이를 관찰하였다. 그 결과, 월동세대를 제외한 7세대의 발생최성기를 관찰 할 수 있었으며, 발생최성기의 시기에 따라 각 피해증상 또한 뚜렷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월동세대 경과 후인 2013년 5월 1일에 망사케이지를 씌운 과실의 경우 과경부와 과정부를 중심으로 회백색의 원모양의 식흔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1세대 경과 후인 6월 25일에 망사케이지를 씌운 과실의 경우 회백색의 원모양 식흔이 좀 더 커진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3세대 경과 후인 7월 16일에 망사케이지를 씌운 과실의 경우는 회백색의 원모양 식흔이 갈라지고 그 색 또한 때가 탄 것처럼 선명하지 못했다. 이때부터 회백색의 식흔이 갈색으로 변해가는 것을 관찰 할 수 있었으며 그 주변도 무정형의 갈색 식흔이 생겨 과피상의 피해면적이 커졌다. 또한 회백색의 식흔에 갈색의 반투명한 막을 덮은듯한 피해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4세대와 5세대 경과 후의 피해증상은 3세대와 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6세대 경과 후인 9월 16일에 망사케이지를 씌운 과실의 경우 갈색의 식흔이 부분적으로 갈라지는 피해증상이 나타났다. 7세대 경과 후인 10월 2일 이후에 망사케이지를 씌운 과실의 경우 갈색의 식흔이 과경부 주변 전체적으로 갈라지며 주변 부분도 말라가는 피해 증상을 나타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