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명나방(Chilo suppressalis)의 월동충태 변동을 조사하기 위해, 2012년 2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 군산지역에서는 벼 그루터기, 익산지역에서는 볏짚에서 조사하였다. 이화명나방은 노령유충 상태로 월동 중이며, 군산지역에서 그루터기 3.3㎡ 당 유충의 밀도는 2월 하순, 3월 상순, 중순, 하순 및 4월 상순에 각각 94.5, 67.5, 58.5, 58.5 및 18.0마리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밀도가 감소하였다. 그리고 4월 중순경에 익산지역 볏짚에서 번데기는 3.3㎡ 당 1.8마리가 발생하였고, 성충은 5월 하순에 3.6마리가 발생하였다. 월동 중인 유충을 실내에서 사육하면서 발육기간을 조사한 결과, 2월 하순에서 4월 상순으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유충기간은 23.0일에서 6.3일로 발육기간이 짧아졌고, 번데기 기간은 7.5일에서 8.2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리고 2월 하순에 채집한 개체군의 우화율이 27.3%로 가장 낮았고, 3월 중순과 하순에 채집한 개체군의 우화율은 약 65%로 가장 높았다. 이화명나방 성페로몬을 이용하여 지역별로 월동 후 첫 성충 발생시기를 조사한 결과, 2011년에 익산과 군산지역은 모두 4월 23일에 유인되었고, 2012년에는 모두 4월 29일에 유인되었다. 그리고 2011년에 순천과 곡성지역은 모두 4월 30일에 유인되었고, 2012년에 순천은 5월 9일, 곡성은 5월 2일에 유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