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 Thoughts on Johann Sebastian Bach's Mass in B Minor
이 글은 《나단조 미사》작품 자체가 아니라 작품이 만들어지는 전 단계와 전 상황에 주목 한다. 특별히 1730년 이후, '드레스덴'과 관련 있는 몇 가지 상황에 대해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리하여 개별적인 사건으로 취급되는 경우 《나단조 미사》와의 연결고리가 미약하게 보일 수 있는 몇몇의 상황들을 보다 큰 문맥으로 엮어 드러나는 함의를 논의한다. 또한, 이 논문은 《나단조 미사》가 탄생하게 되는 음악적 문맥의 재구성에도 관심이 있다. 음악적 문맥의 재 구성이란 새로운 음악양식과 언어를 창조하려는 바흐의 탐구과정을 되짚어 보려는 것이며 이것은 바흐에게 주어진 음악적 전통의 탐구과정을 되짚어 보려는 것이기도 하다. 음악적인 문맥과 시기적인 문맥의 재구성을 통해 이 두 가지 맥락의 공존, 그리고 이러한 공존을 통해 창조되는 작품이야말로 작곡가 바흐의 전형적이며 보편적인 창작과정의 결과물이라는 결론 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This paper attempts to investigate various circumstances that lead Bach to begin to work on the Mass in B Minor, finally allowing him to complete it. In order to do so, I will try to build a complex context that surrounds Bach, the context that conditions Bach's private as well as professional lives. In particular, I will examine Bach's relation to the Dresden Court, emphasizing his close tie to the court. At the same time, I will also trace various ways in which Bach explores the genre, Mass, toward the end of his life in order to expand his compositional technique. Finally, by considering the context that I reconstruct in this paper, I argue that Mass in B Minor also can be seen to be an ordinary work in a sense that it reflects Bach's working method, the method that has been employed ever since he began to write his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