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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잎색이 노랗고 작은 구를 형성하는 배추 ‘원교20045호’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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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육종학회 (The Korean Breeding Society)
초록

배추는 우리나라에서 김치, 국, 무침, 찌개 등 다양한 요리의 재료가 되는 주요 전통 채소이다. 60년대 후반부터 일 대잡종 품종 육성 연구를 시작하여 현재는 대한민국 품종의 우수성이 중국, 일본 및 동남아 지역까지 인정되고 있 다. 따라서 종자의 수출을 확대코자 중국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되는 소재의 개발이 필요하다. 중국의 배추 시장은 ‘북경3호’처럼 대형의 구를 형성하며 잎이 억센 볶음용 품종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최근 우리 소형 배추를 데쳐서 이용하는 ‘와와채’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따라서 구가 작고 조숙형이며 잎의 색이 진한 품종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다양한 배추 자원을 수집, 평가 후 선발된 자원을 소포자 배양하여 다양한 계통 을 육성해오고 있다. 2009년에 다양한 국내외 배추 품종을 수집하여 그 중 속잎색이 노란 개체를 선발하였다. 선발 된 개체들은 후대 종자 채종을 위해 성숙모본의 형태로 하우스에 이식하였으며, 이듬해 2010년 봄부터 여름까지 뇌수분 방법으로 종자를 증식하였으며, 증식된 종자는 가을동안 채종하였다. 100립 이상 증식된 개체의 후대는 2011년 가을에 노지 포장에서 재배하였다. 이들 중 속잎색이 노란 개체를 다시 선발하여 성숙모본의 형태로 하우 스에 이식한 후, 이듬해 봄부터 소포자 배양을 실시하였다. 2012년 여름에 다양한 Doubled-Haploid(DH) 개체를 획 득하였으며, 획득된 식물체는 춘화처리를 한 후 화분에 정식하여 뇌수분 하였다. 2013년 여름에 다양한 개체로부 터 종자를 100립 이상 채종하였으며, 이들을 2013년도 가을에 노지 포장에 심어 특성검정을 실시하였다. 특히 종묘 회사와 공동으로 특성평가 결과 중국 수출에 용이하도록 속잎과 겉잎의 색이 진하고 대조(불암3호)의 2.2kg보다 작은 1.7kg의 작은 구를 형성하여 신품종으로 선발하게 되었다. 선발된 품종은 2013년 겨울에 직무육성품종 심의 회를 통과하여 ‘원교20045호’로 명명되었으며, 현재 품종보호 출원을 위해 종자를 증식하고 있다.

저자
  • 박수형(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주저자
  • 윤무경(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 채원병(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 장석우(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