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버섯(학명 Auricularia auricula judae)은 활엽수의 고사목이나 반고사목에서 생장하고 있는데 중국에서는 목이(木耳), 우리나라에서는 목이 또는 흐르레기, 일본에서는 해파리 또는 기쿠라케(キクラケ), 서구에서는 ear mushroom이라 부르고 있다. 지름은 2~6cm 내외이고 잎맥 모양의 주름살이 있으며, 조직은 한천질로 부드러우나 탄력성이 있어 질기며, 건조하게 되면 딱딱하고 얇아지게 된다. 그리고 특유한 맛과 향이 있고 씹는 촉감이 좋으며 건조, 보관 및 저장성이 우수하다. 또한 영양가가 높은 버섯으로 단백질 11.3%, 칼륨 1,200mg, 인 434mg정도 함유하고 있으며 철 및 칼륨과 각종 비타민 함량이 높다. 특히 섬유소 함량이 높고 교질상 물질이 많아 식도 및 위장을 씻어내는 작용이 있으므로 광부 또는 방직공장 근로자들이 애용하고 혈액을 응고시키는 작용이 있어 출산모와 출혈이 심한 환자에게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기능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여러 나라에서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에서 유통 중인 400톤(약 60억원, 국내소비량의 95%) 규모의 목이버섯 대부분이 중국에서 건조 상태로 수입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수입산 목이버섯의 안전성 문제로 생목이 인공재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원균의 활력있는 보관관리를 통하여 안전한 균주를 공급과 우량종균의 생산으로 목이버섯의 산업화 기반을 조성하고자 수행하였다.
시험은 전라남도 나주시 산포면 소재에서 2012년~2013년(2년간)까지 육성품종별(4종) 원균 보관 조건별(보존재료, 저장온도 및 기간) 균사활력을 조사하였다. 시험품종은 품작, 풍운, JNM21001(털목이 계통)과 JNM21002(흑목이 계통) 등 4균주이고 원균의 보관요령은 1.8㎖ CORNING 튜브에 보관재료(Distilled water, 10%Glycerol, 5% DMSO)를 1.5㎖씩 넣은 후 패트리디쉬에서 배양중인 균주를 코르크 버러(직경 0.8㎝, 0.5㎠/10㎖)로 찍어 1튜브당 3조각씩 넣고(중심부→외부 등 골고루) 0, 3, 6, 12개월 간격으로 15℃, 4℃, -70℃로 보관(Solid medium 배양은 동일시기에 시험관에 처리) 하였다. 보관균주의 균사활력은 0, 3, 6, 12개월 간격 보관균주를 꺼내어 PDA배지에 접종, 배양한 후 패트리디쉬상에서 균밀도, 생장환 등을 측정한 결과 12개월 15℃ 보관 고체배지는 사멸균주가 많았으나 4℃는 균 활력이 유지되었으며 –70℃도 균주보관이 가능하지만 균 착상에 7~10일 정도 소요되었다. 6개월 보관도 12개월과 비슷하여 15℃ 보관 고체배지는 균 활력이 떨어지거나 사멸(JNM21002)하였으며 4℃, –70℃는 균 활력이 잘 유지되었다. 그러나 3개월 보관의 경우는 보존재료 및 온도조건에 차이 없이 비슷한 활력이었다.
시험균주별로는 품작은 10% Glycerol, 풍운과 JNM21001, JNM21002는 10% Glycerol과 증류수에서 활력이 좋아 원균의 장기보존을 위한 재료는 10%Glycerol과 증류수에서 4℃ 보관이 유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