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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의 역사로서 ‘우산국’ 재조명 KCI 등재

Re-illumination of ‘ Usankuk(于山國)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00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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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연구 (The Journal of Dokdo)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 (Dokdo Research Institute)
초록

신라의 지증왕 13년(512) 때 이사부의 우산국 정벌을 전하는『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기록은 고대 삼국 성립에서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우산국에 관해 언급된 유일한 기록이다. 이 자료를 갖고 흔히들 이사부의 우산국 정벌로 인해 울릉도와 독도는 신라 땅이 되었고, 나아가 한국 땅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고려시대의 현종조까지 ‘우산국’ 자료가 나온다. 본 연구는 이에 주목하여 기존 통설을 부정하고, 우산국은 울릉도와 독도를 포함한 환동해 권역의 전략적 요충지에 고대로부터 정착해온 원주민에 의해 건국되고 삼국시대와 고려 현종조에 걸쳐 존재하였던 강력한 해상왕국임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이런 관점에서 바라볼 때 울릉도의 역사는 1883년 개척령에 의해 시작되는 것 이 아니라 한국사의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강인하고 지속적인 왕조인 우산국이 존재하였고, 우산국이 멸망한 후 고려와 조선시대 울릉도를 찾아 들어간 사람들이 그 전설을 되뇌이며 울릉도를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가꾸기 위한 노력을 통해 우산국의 영화를 재현하려고 했다고 보아야 한다. 이렇게 볼 때 울릉도는 공도정책에 의해 버려진 섬이 아닌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가진 강인한 정신성과 불굴의 투지와 모험정신으로 뭉친 사람들이 일구어낸 역사가 깃들인 땅으로 되살아날 수 있을 것 이다. 이것이 울릉도가 주체가 되는 우산국의 역사 읽기이다.

Usankuk subjugation by the General Yisabu during King Jijeung 13(AD 512) in Silla Dynasty in the record of『Sarnkuk-Saki(三國史記;Three Kingdom History』and 『Samkuk-Usa(三國遺事;Descended History of Three Kingdom』is the only description about Usankuk from the Early Three Kingdom Era to the Unified Silla Dynasty. Many people are easy to recognize the faαthat General Yisabu’s subjugation resulted Ulleungdo and Dokdo became the territory of Silla and now became Korean territory. But, there is record about ‘Usankuk(counσy)’ until Koryo(Korea) Dynasty King Hyeonjong. This research deny the existing theory until and tried to reveal the recognition on Usankuk which include Ulleungdo and Dokdo as a strong marine Kingdom which was established from old age until Three Kingdom Era and Koryo Dynasty King Hyeonjong by the natives of the residents in East Sea Rim area.
In this respect, the history of Ulleungdo was not started from 1883 by the Ordinance of Exploration but had existed from old Usan Kingdom in the history of Korea than any other region with strong spirit and persisting kingdom. And 1 emphasize the people of Usankuk remembered the legend of past history and tried to explore their ground unti1 Koryo and Choseon Kingdom to recover their living life after the collapse by the Silla Kingdom. In this point of view, Ulleungdo was not the wasted island by the vacancy policy of Choseon Dynasty but the island of old historical and cultural land by the residents of the islands with strong fighting spirit and adventure to revive their dream. This is another historic meaning on Ulleungdo as subject.

저자
  • 김호동(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 연구교수 한국사) | Kim Ho 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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