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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과 식물 모형을 이용한 기후변화 영향 예측 : 벼 해충의 사례를 중심으로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07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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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응용곤충학회 (Korean Society Of Applied Entomology)
초록

기후변화는 전지구적인 현상으로 1950년대 이후 관측된 변화의 대부분은 수천 년 내 전례 없던 것이다 (IPCC, 2014). 2014년 전지구 평균기온은 20세기 평균기온보다 0.68 ℃ 증가하여 관측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였다 (미국 해양대기청, 2014). 이러한 기후변화는 작물과 그를 가해하는 해충의 생물계절 변화에 영향을 주며, 그 영향은 종에 따라 상이할 것이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올바른 해충 방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해충뿐만이 아니라 작물의 생물계절 변화를 예측할 필요가 있다. 작물과 해충의 발육 단계를 예측하기 위한 다양한 모델들이 개발되어 있으며, 이를 활용하면 미래 기후변화 환경에서 작물과 해충의 생물계절 변화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먹노린재와 이화명나방 및 그들의 대표적인 기주식물인 벼의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계절 변화를 예측하고, 향후 논에서 이들의 발생 양상에 대해 예측하였다. 모델 시뮬레이션 결과 벼의 경우 기후변화로 인해 재배시기가 점차 늦춰질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먹노린재의 경우 월동성충의 발생시기가 2000년대 전국 평균 192.1 일에서 2050년대에는 178.4 일로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되었다. 이화명나방의 경우 1화기 성충의 발생 시기가 2000년대 전국 평균 171.4 일에서 2050년대 160.4 일로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현재 대부분의 지역에서 연 2회 발생하고 있으나, 시뮬레이션 결과 2050년대에는 산간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연 3회 발생하는 것으로 예측되었다.

저자
  • 이효석(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 이준호(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