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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라이프를 기반으로 한 식생활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효과성 검증 KCI 등재

Development and Evaluation of Dietary Education Program Focused on Slow Life in School Children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14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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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食生活文化學會誌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한국식생활문화학회 (The Korean Society Of Food Culture)
초록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슬로라이프 에 기반을 둔 식생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 후 실제 적용 하여 그 효과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ADDIE 교수체제개발 모형을 적용하여 분석, 설계, 개발, 실행, 평가의 과정을 거 쳐 체계적인 5차시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의 Y초등학교 교육군 130명을 대상으로 프로 그램을 적용하였으며, 같은 소재의 J초등학교의 같은 학년 100명을 대조군으로 구성하여 프로그램의 효과성 여부를 평 가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올바른 식생활의 주 체적인 실천을 도모하기 위하여 슬로라이프에 기반을 둔 식생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프로그램은 아동 개인의 건강한 음식에 대한 인식 및 건강한 식생활 실천, 가정에서 의 가족식사를 통해 배려하고 감사하는 식생활 실천, 지역사 회의 농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환경을 사랑하는 식생활 실천,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깨닫고 전통음식을 즐기는 식생활의 실 천을 목표로 그 내용을 구성하였다. 또한 초등학교 아동의 특성을 반영하여 이야기하기 활동, 시각적 자료 등을 이용한 이론 학습 활동, 식재료를 이용한 감각체험 활동, 조리·조 형 활동 등 체험활동 위주의 교육 방법을 활용하였다. 연구 에서 개발된 슬로라이프 교육 프로그램의 실제 활용 가능성여부 파악을 위해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프로그 램을 적용하였다. 2)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 판정을 위하여 확장된 계획행동 이론(TPB)의 변수를 이용하여 교육군과 대조군의 교육 전· 후 차이를 비교하였다. 교육 전, 동질성 검증을 통해 지식 변수를 제외한 나머지 변수에 있어서 두 그룹은 유의적으로 다 르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교육 후 교육군은 모든 계 획행동이론(TPB) 변수에 있어서 유의적 변화(p< .01)가 나타난 반면, 대조군은 지식 및 행동 의도에 있어서만 약간의 유의적 차이(p< .05)가 나타나 교육에 의한 효과를 증명할 수 있었다. 3) 확장된 계획행동이론(TPB) 모형의 적합도 검정을 통해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의 슬로라이프 식생활 실천 행동에 미 치는 요인을 분석하고 행동 변화를 예측한 결과, 태도와 지 각된 행동통제, 행동 중요도 변수는 행동 의도의 선행 요인 이 되고, 지각된 행동통제와 행동 중요도, 행동 의도는 행동 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지식과 주관적 규범이 행동 의도의 독립 변수가 되지 못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생활교육의 목적이 지식 향상과 더불 어 바람직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것임을 고려하였을 때 5주 간의 교육은 아동의 식생활 습관 전반에 걸쳐 행동의 변화 를 유도하기에는 짧은 기간으로 생각되어 연구의 한계를 나타낸다. 연구에서 보인 확장된 계획행동이론(TPB)의 행동 변 수의 변화는 일시적일 수 있다는 점에 근거하여 긍정적인 효과의 지속 여부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추후 반복적인 교육 과 유사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교육의 효과성 검증을 위해 확장된 개념의 계획행동이론 (TPB)을 적용하였으나 교육 내용과의 일치 및 변수에의 적용 등을 고려하여 검증되지 못한 측정도구를 사용한 데에 있어서 연구의 한계를 나타냈다. 추후 개발되는 식생활교육 프 로그램의 효과성을 판단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법 및 이론을 적용한 측정도구의 개발이 요구된다. 연구에서 개발된 슬로라이프 식생활교육 프로그램이 초등 학교 고학년 아동의 식생활의 변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 났으므로, 향후 초등학생 대상의 바람직한 식생활 함양을 위한 교육에 활용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학습자의 특성과 지역의 특색을 고려한 다양한 맞춤형 식생활교육 프로그램의 활발한 개발과 적용을 통하여 아동의 발달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 Dietary Education Program focused on Slow Life (DEPSL) and verified its effectiveness in elementary school children using the extended Theory of Planned Behavior (TPB). The DEPSL was developed effectively according to the systematic program development model, ADDIE. The developed DEPSL was applied to the Education group (EDU), which was total of 130 students aged 12-13 in an elementary school by trained instructors for five weeks. The control group (CON) composed of 100 students of the same age was not given any dietary education. Pre- and post- questionnaires were collected from the students in both groups to compare the change in students’ dietary life during educational intervention between EDU and CON. EDU showed significant positive effects in all extended TPB variables (p< .01), but CON showed a significant difference only in the ‘knowledge’ and ‘behavior intention’ (p< .05). In addition, the extended TPB model verified its conformity to determine if the effect of education leads to a change in the children’s behavior. In conclusion, the DEPSL has a positive impacts on dietary life in school children. Nevertheless, further research will be needed to develop various and specialized dietary education programs with different level of grades in other school areas.

목차
I. 서 론
II. 연구 내용 및 방법
III. 결과 및 고찰
IV. 요약 및 결론
감사의 글
References
저자
  • 이효원(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 Hyowon Lee
  • 나예슬(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 Yeseul Na
  • 조미숙(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 Mi Sook Cho Corresponding auth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