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지금까지 한국의 다문화교육의 경계 내에서 소수집단의 평등을 위해서 ‘인종’ 및 ‘반(反)차별’ 담론이 실천적인 수준에서 제대로 논의되고 있는가를 반성하며 다문화교육 의 새로운 방향을 고찰하였다. 이론적 논의에서 인종 및 반차별 담론을 반영한 다문화교육 의 핵심 개념을 인종차별 공론화, 소수자 주체화, 평등제고 그리고 기관과 제도개혁이라는 네 가지 준거로 도출하였고, 구체적으로 영국 레스터 시의 지역사회 평생교육에서 이것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 레스터 시는 이주민과 정주민을 대상으로 이주민 차별 개선과 권한 배분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으며, 소수자의 평 등 제고를 위한 다문화 친화적 문화를 형성하고 있었다. 이 연구는 다문화사회의 정착이 일상 생활세계가 펼쳐지는 지역사회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에 기초하여 앞으로 다문화교육이 개별 문화 간 이해를 넘어서 이주민에 대한 인종 불평등을 해소하고 동시에 정주민들의 다 문화 인식개선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전개되어야 할 평생학습이라는 점을 논증하였다.
This study aims to understand how the discourse of race and anti-discrimination has incorporated in multicultural education as lifelong education in the local community. This study then espoused four themes (public awareness of race discrimination, minority as agency, equity, institutional innovation) to analyze features and practice of multicultural education in the lifelong education settings in Leicester city in UK. Major findings show race and anti-discrimination is one of the pivotal contents to implement multicultural education and diverse programmes of Leicester have incarnated the issue of race and anti-discrimination. This study implies a new direction of multicultural education to eliminate racial discrimination against immigrants and to enhance public awareness on multicultural configu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