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본 연구는 운전에 필요한 인지기능의 저하를 판별하기 위해 영국에서 개발된 뇌졸중 운전자 적격성 검사(Stroke Drivers’ Screening Assessment; SDSA)를 우리나라의 뇌졸중 운전자들의 운전적격성을 판단하기 위한 인지기능 평가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타당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방법 : 영국의 SDSA 원판을 한국의 교통 환경에 적합하도록 한국형 뇌졸중 운전자 적격성 검사(Korean Stroke Drivers’ Screening Assessment; K-SDSA)로 수정하여 정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하여 영국의 정상 고령운전자와 비교하였다. 이후 실제 뇌졸중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K-SDSA를 시 행하여 이들을 적격 및 부적격 집단으로 판별한 후 자동차 시뮬레이터를 이용하여 두 집단 간 운전수행 능력을 비교하였다.
결과 : 한국과 영국의 정상 고령운전자의 판별점수는 집단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뇌졸중 운전자를 대상으 로 한 자동차 시뮬레이터 수행에서는 도심, 국도 및 고속도로 구간의 다양한 운전상황에서 K-SDSA 부적격 판단집단이 적격집단보다 운전수행 능력이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 : K-SDSA가 비교적 간단한 절차를 통해 한국 뇌졸중 운전자들의 운전수행 능력을 예측할 수 있는 평가도구로서 타당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뇌졸중 환자들이 운전을 재개하기 전에 K-SDSA 평가도 구를 이용하여 운전수행에 필수적인 인지기능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그들의 안전운전을 예측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Objective : Driving is an important activity affected by the motor and cognitive deficits after stroke. However, there is no standard, valid screening tool for stroke drivers in Korea. Thus, this study sought to validate the Stroke Drivers’ Screening Assessment (SDSA).
Methods : The original Stroke Drivers’ Screening Assessment (SDSA) was adapted to the Korean Stroke Drivers' Screening Assessment (K-SDSA) by replacing UK-specific traffic situations and road signs with their Korean equivalents. K-SDSA scores from Korean healthy older drivers were compared to those from UK healthy older drivers as well as Korean younger drivers. Stroke participants were assigned to the eligible and ineligible groups for driving, based on their discriminant results from K-SDSA administration. Then their driving abilities were assessed using a driving simulator. Results : Korean older drivers’ scores were not different from UK older drivers’ and were lower than younger drivers’. Driving performance of the driving-ineligible group was lower than that of the driving-eligible group in various situations including urban, rural, and high-way roads. This suggests that K-SDSA could successfully predict stroke drivers’ driving performance.
Conclusion : The current study suggests that stroke drivers are required to take K-SDSA before deciding to resume their driving to ensure their safe dri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