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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풍건조 시의 건조 온도와 풍속에 따른 콩(Glycine max)의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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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식품공학회 (Korean Society for Food Engineering)
초록

콩(Glycine max)은 동양에서는 주요식품 자원으로써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일컬어지고 우리나라 식생활에서도 쌀 다음으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쌀, 보리 등 곡류를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식사패턴에서 콩은 예로부터 장류, 두부, 콩나물, 혼반용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어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수 확 직후의 콩은 20~25% 의 높은 수분함량으로 인해 저장· 운송이 어렵다. 따라서 수확량의 대부분은 열풍건조 후 건 조된 콩으로 유통된다. 열풍건조의 경우 천일건조에 비해 노동력이 크게 절감되며 건조시간이 짧다는 이점이 있지만, 건조기 내 위치에 따른 풍속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에 따른 콩의 건조속도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일부 콩이 충분히 건조되지 않는 품질 비균일화가 일어날 수 있으며 특히 콩의 건조속도가 매우 빠를 경우 껍질이 깨지는 열피립이 발생하게 된다. 현재 콩의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건조 온도와 풍속에 따른 콩의 건조 특성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건조 온도와 풍속에 따른 콩의 건조 kinetics와 박층 건조 모델의 적용은 콩의 저장 및 유통 시 품질 최적화를 위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가로길이 140mm, 세로길이 160mm, 높이 30mm의 트레이 9개를 열풍 건조기 내에 위치시켜 600분간 건조를 진행하였으며, 35, 45 그리고 55℃의 건조온도에서, 매 30분마다 건조 시간에 따른 콩의 무게 변화를 측정하여 건조 특성을 확인하였다. 트레이가 열풍의 inlet과 가까울수록 풍속은 증가하였으며, 트레이와 inlet의 가까워짐에 따라 풍속이 0.150m/s (± 0.012) 에서 0.795 m/s (± 0.036)로 증가하였다. 45℃에서 600분간 건조한 경우, 트레이 9의 수분함량은 10.93%로 목표수분함량(10.0%± 1.0)에 도달하였으나, 트레이 1의 수분함량은 13.13 %로 목표수분함량에 도달하지 못하여 풍속의 증가와 함께 건조속도도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5℃에 서 콩을 건조하였을 때, 트레이 1에서의 열피립 발생비율은 2.09%이었으나, 트레이 9에서는 6.78%로 3배 이상 증가하 여 열풍건조기 내 위치에 따른 건조속도의 차이가 열피립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험적으로 얻 은 건조 데이터는 4개의 수학적 모델에 적용되었고, Midilli-Kucuk 방정식이 콩의 건조 특성을 설명하는 데 가장 적합 하였다. Midilli-Kucuk 방정식의 매개 변수를 통해 최종수분함량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열피립의 발생비율을 예측할 수 있다.

저자
  • 박현우(강원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식품생명공학 전공)
  • 김선태(부산대학교 식물생명과학전공)
  • 정명근(강원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생약자원개발전공)
  • 한원영(국립식량과학원 두류유지작물부)
  • 윤원병(강원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식품생명공학 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