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기온상승에 따른 기후변화로 인해 벼(Oryza sativa) 해충 발생양상이 다양해지고, 특히 비래해충의 월동가능성 증가와 토착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최근 벼멸구(Nilaparvata lugens), 애멸구(Laodelphax striatellus), 흰등멸구(Sogatella furcifera) 혹명나방(Cnaphalocrocis medinalis), 멸강나방(Mythimna separata) 등 비래해충류의 발생이 증가하고, 이들에 의해 식물병에 의한 2차적 피해지역이 확산되고 있다. 비래해충과 같은 외래 침입곤충의 새로운 서식처점유 속도는 1년에 약 2Km가 넘는다고 보고되었으며, 따라서 월동가능성과 토착화 가능성이 있는 비래해충의예측 및 그 방제대책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호남지역의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군과 전라남도강진군, 보성군에서 과거 비래해충 출현이 보고된 각 군별 6개의 벼 재배지역을 선정하여 비래해충 조사 자료확보 연구를 위한 2017년 비래해충 분포조사를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