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소음 대책에 있어서 저소음 포장은 음원에 대한 대책방법으로 가장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대책방법 의 하나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방음벽 등에 의한 경로대책은 대책지점(수음점)의 위치에 따라 소음저감 효과가 달라지지만 저소음 포장과 같은 음원대책은 대책지점의 위치에 관계없이 일정한 소음저감이 가능하므로 효과적으로 도로소음 저감대책이 가능하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따라 최근 여러 업체에서 신기술 공법이라 하여 독자적인 저소음 포장 공법을 제시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합리적인 평가방법이 정립되어 있지 않아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동일한 교통조건에서의 저소음 포장과 콘크리트 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동시에 측정하여 비교하고 저소음 포장의 소음저감 특성을 분석하여, 향후 저소음 포장의 감음성능 평가방법 정립에 기초자료가 되도록 하고자 하였다.
저소음포장의 효과를 측정하고 비교, 분석하기 위해서는 비교 대상과 동일한 측정조건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저소음포장이 포설된 도로와 인접하여 콘크리트 포장이 포설된 도로의 갓길에서 동시에 소음을 측정하고 이를 비교하였다. 본 연구에서 분석한 저소음 포장은 2004년, 2005년에 시공 되어 두 현장 모두 현재까지 7년 이상 공용중에 있다. 저소음 포장 구간과 비교 구간인 큰크리트 포장 사이에는 교통이 출입 할 수 있는 IC나 JC가 없어 저소음 포장 구간과 콘크리트 포장 구간은 동일한 교통량이 통행하는 것으로 간주 할 수 있으며 차속이 변화할 수 있는 요인도 없어 동일한 교통조건의 가정에서 저소음 포장과 콘크리트 포장의 발생소음을 비교할 수 있었다. 도로 갓길 1m, 3m, 5m, 7m 높이에서 소음도를 측정하고, 이 가운에 변동이 적은 3m, 5m, 7m 높이에서 측정한 소음도를 평균하여 대표소음도로 하였다. 갓길에서 소음을 측정할 때, 낮은 높이에서 측정한 소음은 마이크로폰 가까이 통과하는 차량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1m 높이에서 측정한 소음도는 평균 소음도 계산에서 제외하였다. 동일한 현장에 대한 저소음 포장의 소음저감 효과를 CPX 방법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CPB 방법에 의해 평가한 결과와 비교하였다. CPX 방법에 의해 타어어와 포장의 노면 마찰음만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측정장비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소음의 영향을 덜 받도록 하기 위하여 트레일러를 별도로 제작하고, 트레일러의 타이어 부근에 마이크로폰을 설치하고 측정한 소음을 분석하였다. SPB 방법의 평가와 동일하게 저소음 포장과 인접한 콘크리트 포장에서 측정한 소음을 비교하여 저감효과를 산정하였다.
저소음 포장의 효과는 평가 높이나 차종, 주행속도 등에 따라 달라짐을 확인하였으며, 일반적인 교통상 황의 공용연수 7년이 경과한 현장에서 콘크리트 포장에 비해 약 6dB 저감이 됨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