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ruption of Church and Piety of Pastor – A. H. Francke's Diagnosis and Prescription
본 논문은 독일 루터교 경건주의 운동의 한 정점을 이루었던 할레 경건 주의의 주도자인 A. H. 프랑케가 자신이 속해 있던 당시의 루터교회 타락의 원인과 목회자의 경건에 대한 생각을 고찰하고자 한다. 그는 자신의 회심 체험으로 신앙의 확실성을 획득한 후 이전과 달리 성령의 능력 안에서 살아 있는 신앙, 실천적이고 열매 맺는 신앙과 신학을 추구했다. 그는 ‘교리의 개혁’을 넘어 ‘삶의 개혁’으로 나아가고자 했다. 이러한 그의 태도는 교조적인 법정적 칭의론에 안주하던 정통주의자들로부터 오해 받고 공격 받았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이러한 정통주의자들의 무능과 허위와 위선의 모습 속에서 마태복음 7:15-23에 나오는 거짓 예언자의 모습을 보았고, 이 들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한다.
그는 교회 타락의 주된 원인은 거짓 예언자(목회자)들이 득세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는 거짓 목회자들은 영적인 상태나 경건의 실천에 장애가 있는데, 그 장애의 뿌리에는 ‘인간에 대한 두려움’이 자리 잡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것을 참된 신앙과 경건의 문제와 연결시키는 것이 A. H. 프랑케의 독특한 관점이다.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A. H. 프랑케가 수행한 개신교 자체에 대한 이러한 통렬한 자기반성은 비록 콘텍스트가 다르긴 하지만 한국 개신교회가 개혁을 논할 때 충분히 숙고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This paper aims to investigate how A. H. Francke, the architect of German Halle Pietism, made a diagnosis of the causes of the corruption of German Lutheran Church in the seventeenth and eighteenth century, and what kind of prescription for those he found out, and how he thought about the piety of pastors of the day. Since he himself has experienced the conversion and secured the certainty of faith, he pursued the living faith in the Holy Spirit and the practical and fruitful faith and theology. He struggled to proceed from the reform of doctrine to the reform of life. His efforts was harshly criticized by doctrinaire orthodox lutheran who sticked to the forensic justification theory. He saw rather in them such incompetence, falsehood and hypocrisy as are well represented in Matt 17:15-23. He criticized their problems one by one in the sermon “About false prophets.”
He attributed the corruption of the church to the rise of false prophets (pastors and professors). He diagnosed that fake prophets have a disorder in spirituality or the practice of piety, where fear of human beings lies at the root. It is his unique point of view to link this with the problem of true faith and piety. The severe self-criticism of the Protestant Church itself, carried out by A. H. Francke after the Reformation, deserves to be taken into consideration by Korean protestants, although it is different in con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