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식생활이 다양화되고 수산가공기술이 향상됨에 따라 소비자의 기호도에 맞는 새로운 어묵이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다. 웰빙 시대에 부응하고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저칼로리, 저지방 어묵이 개발되어 단순한 식품의 부재료가 아닌 건강 및 기능성 식품으로 개선되고 있다. 더불어, 어묵은 다른 단백질 식품에 비하여 가격이 저렴하여 일반 서민들이 많이 애용 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단순한 간식용 먹거리로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유통 및 저장기간을 연장시키기 위해 아직도 어묵에 솔빈산염 등 합성보존료를 사용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식품의 안전에 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합성보존료의 인체 유해성이 논란되고 있다. 소비자 단체, 방송 등에서 합성 보존료의 부정적 이미지를 부각하여 어묵 소비의 감소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튀김 어묵은 저장, 유통 중 지방산패 등 품질 저하를 야기하여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가식성 또는 분해성 필름을 이용하여 포장하거나 합성산화방지제를 사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라비올라(Annona muricata)는 가시여지 또는 구아나바나로 알려져 있는 식물로 원산지는 아메리카의 열대지방으로 미국, 아프리카, 아시아, 브라질 등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단엽이며 상부는 광택이 있는 진녹색, 아래는 연녹식으로 열대지방에서는 잎을 전통적으로 암 및 다양한 질병을 치유하는데 사용하여왔는데 최근 많은 연구에 의해 많은 천연성분에 의해 다양한 암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잎의 천연성분으로 akkaloids, terpenoids, anthraquinones, tannins, phenols, phytosterol 등이 분리되어 항산화능 또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그라비올라 잎을 ethanol과 증류수로 추출하여 각 추출물을 어묵에 첨가하여(1.0, 3.0%, w/w) 저장기간 동안 산화적 휘발성 물질의 저감효과를 평가하였다. 그라비올라 추출물은 총페놀등 항산화능을 비교하였으며 그라비올라를 첨가한 어묵을 제조하여 15℃에서 10일간 저장하면서 과산화물가와 GC-MS를 이용하여 산패취의 주요 물질인 hexanal, (E)-2-hexenal, (E)-2-heptenal, (E)-2-pentenal, heptenal 농도 변화를 측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