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폭주부족안을 선별할 수 있는 CISS 설문결과를 사위량과 폭주근점 및 조절용이성 등의 결과와 비교하여 CISS 설문의 점수와 양안시기능과의 상관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안질환이 없고, 교정시력 1.0 이상의 대학생(20-29세) 39명을 대상으로 CISS 설문을 진행하여 얻어진 점수를 4개의 그룹(Group1 : 10점 이하, Group2 : 11-20점, Group3 : 21-30점, Group4 : 31점 이상)으로 분류하고, 모든 대상자들의 원거리 및 근거리 사위도, 폭주근점, 조절용이성 검사를 실시하였다.
결과: CISS 설문 결과에 따라 분류한 4개의 그룹에서의 원거리 및 근거리 사위량과 폭주근점, 조절용이성 검사 결과를 비교하였다. 원거리 사위량은 각 그룹별로 서로 다른 결과를 나타내었으나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근거리 사위량은 Group1보다 Group4에서의 사위량이 높게 측정되었으며, CISS 점수가 높아질수록 근거리에서의 외사위량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폭주근점 검사 결과에서도 마찬가지로 점수가 높은 그룹에서 폭주근점이 더 멀어짐이 나타났으며, 조절용이성 검사에서도 CISS 점수가 높을수록 조절용 이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CISS 설문지는 근거리 작업에 불편함을 느끼는 폭주부족안의 자각증상들로 이루어진 설문지를 활용하여, 이 설문의 결과와 실제 근거리의 조절 및 폭주량의 연관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독서 또는 근거리 작업 시에 불편한 자각증상이 있는 경우, 근거리에서 외사위량이 크게 나타나거나 폭주 및 조절 능력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추후 폭주부족안의 자각증상을 줄여줄 수 있는 양안시기능 처방에 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