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청각자극 난이도에 따른 P300의 변화를 통하여 선택적 주의 시 나타나는 뇌의 정보처리현상을 규명해 보는데 있다. 과제의 난이도에 따른 ERP파형을 알아보기 위하여 피험자의 F3, F4, Fz, Cz, Pz, T3, T4부위의 ERP를 측정하였다. 단순과제-표준자극이 단순과제-목표자극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며, 단순과제-표준자극과 복잡과제-표준자극이 복잡과제-목표자극 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목표자극과 표준자극에 따른 진폭과 잠재기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 진폭의 경우 표준자극보다 목표자극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잠재기의 경우 표준자극이 목표자극보다 길게 나타났다. 대뇌영역별에서는 진폭이 Fz, Cz, F4 영역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고, 잠재기에서는 T3, T4 영역에서 짧게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청각 자극을 통한 P300은 과제를 식별하고 결정하는 주의와 관련이 있으며, 처리하여야 하는 정보의 수와 주의의 양이 늘어날수록 뇌의 정보처리속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자극에 따른 주의의 할당 정도는 P300의 진폭에 비례한다는 것도 보여주고 있다.
This study investigated human information processing by measuring P300 responses evoked by auditory stimuli of various difficulties. P300 data were obtained from areas F3, F4, Fz, Cz, Pz, T3, and T4. The task required subjects to indicate when the target stimulus was presented.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d that the accuracy of a complex task/target stimulus was significantly lower than that of other tasks, and the reaction time was also slower. The P300 evoked responses did not differ significantly with the difficulty of the task. However, the amplitude of the target stimulus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e amplitude of the standard stimulus. These results indicate that the amplitude and latency of P300are related to the recognition and decision of auditory stimuli, and the information processing speed is directly affected as much as by the amount of information being processed and the degree of selective atten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