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교장공모제 시행 여부에 따른 학교풍토, 직무만족도, 교사효능감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을 비교함으로써 교장공모제가 각 요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전국의 공립 초·중·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연구 참여자는 교장공모제를 시행 중인 학교의 교사 7,551명, 교장공모제를 시행하지 않는 일반학교의 교사 13,815명으로 총 21,366명이 최종 참여하였다. 연구 결과 교장공모제 여부는 학교풍토 및 교사 직무만족도와 유의한 관계가 있으며, 교사효능감에는 유의한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장공모제 시행 학교를 학교급별로 나누어 인식차를 분석한 결과 학교풍토, 직무만족도, 교사효능감 모두에서 초등학교 교사들의 인식이 가장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유형별로 나누어 인식차를 분석한 결과 학교풍토, 교사효능감에서 개방형 학교 교사들의 인식 평균값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교장공모제가 학교 및 교사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나 일부 양적연구가 갖는 한계를 지니고 있어 제언을 통해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The study investigates the effects of the open recruitment system for principals (ORSP) on school climate, teacher self-efficacy, and job satisfaction based on the perception of teachers. A total of 21,366 teachers from elementary and secondary schools with and without ORSP participated in a survey for the study.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d that the perception of ORSP school teachers on school climate and job satisfaction were more positive than those of non-ORSP schools. In addition, among ORSP schools, elementary school teachers perceived school climate, job satisfaction, and teacher efficacy more positively than secondary school teachers. Moreover, the open-type of ORSP school teachers perceived school climate and teacher efficacy more positively than invitation and internal types of ORSP school teachers. These results would appear to suggest that ORSP has positive effects on schools and teachers. Research suggestions for further studies as well as limitations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