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와일드의 『살로메』와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그림자 드리워진 바다』 비교
아일랜드 문학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들로 손꼽히는 와일드와 예이츠는 인생에 있어서는 공통점이 많지는 않으나 『살로메』나 『그림자 드리워진 바다』 에서 나타나듯 사랑의 철학에 대해서는 많은 공통점이 있다. 주인공들의 사랑에 대한 태도는 자신감 있고 위압적인 전형적인 또는 전통적 “남성적” 행동양상으로 나타난다. 예이츠의 극에서 포겔의 태도는 마법에 의존할 수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양상으로 나타나는 반면 와일드의 극에서 살로메는 마법에 의존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랑에 빠진 사람이 생각해낼 수 있는 가장 잔인하고 기괴한 방식으로 나타난다. 본 논문은 두 작가의 작품들 『살로메』와 『그림자 드리워진 바다』에서 사랑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미학적 접근이 어떻게 유사하게 나타나는지 알아본다.
Wilde and Yeats, as two most influential dramatists of Modern Irish literature, share not too many things in life, except that they may share a great deal in their philosophy of love, as shown in their works, Salome and The Shadowy Waters. The major characters in both plays show a typical or traditional sense of male behaviorism involving self assured, domineering attitude toward love. In Yeats’s play, Forgael’s attitude is softened as he can resort to magic; in the meantime, in Wilde’s play, the heroine Salome cannot do so, which results in the most brutal and grotesque way a person who is in love can think of. This paper will demonstrate the connection of the two playwrights in their aesthetic approaches to representing love in Salome and The Shadowy Wa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