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새로운 비래해충 열대거세미나방, Spodoptera frugiperda (Smith) 최초 보고
열대 및 아열대 아메리카 지역이 원산지인 열대거세미나방(신칭; Spodoptera frugiperda (Smith, 1797))은 최근 전세계적에서 돌발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농업 해충이다. 높은 비행능력을 가진 열대거세미나방은 2016년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2018년 인도, 2019년 동남아시아에서 발견되어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 한국에서 열대거세나방은 2019년 6월 13일 제주도 옥수수 재배 농가포장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그 후 2019년 7월 초까지 전라도, 경상남도의 여러 시/군에서 추가로 발견되었다. 한국에서 최초 침입집단을 미토콘드리아 COI유전자를 이용하여 열대거세미나방임을 유전적으로 동정하였고, 서로 다른 분기군에 속하는 2개의 haplotypes(hap-1, hap-2)으로 구성됨을 확인하였다. 분석된31개의 COI 염기서열 중 hap-1 이 93.5%로 우점하였다.
The fall armyworm, Spodoptera frugiperda (Smith, 1797), originated from tropical and subtropical America is one of sporadic agricultural pests in the world. Since the moth has high migration capacity, it rapidly expanded the world distribution such as Africa in 2016, India in 2018, and East-Asian countries in 2019. In Korea, this species was firstly found at maize fields of Jeju Island, in early June 2019, and subsequently detected at many counties of Jeolla-do and Gyeongsang-do in June and July 2019. The first invaded populations of S. frugiperda in Korea were genetically confirmed as one species, S. frugiperda by using a mitochondrial cytochrome oxidase subunit I (COI) gene, and analyzed to be comprised of two haplotypes (hap-1 and hap-2) each belonging to different clades. Among 31 COI sequences, the hap-1 sequence was predominant, accounting for 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