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Image of God’: A Rereading of Milton’s Gender Equality and the Concept of Marriage in Paradise Lost
밀턴은 정치, 표현의 자유, 인권, 이혼 등에 관한 여러 가지 시민 사회의 필수적인 이슈에 대해서는 진보적인 입장을 취한 선각자였지만, 유독 젠더의 평등, 여성의 지위, 남녀의 역할 등의 문제에서는 보수적이고 최악의 경우 여성혐오적인 자세를 취했다고 비난받아왔다. 이 연구는 이런 주제에 대한 밀턴의 사상을 재해석함으로써, 그는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그의 형상대로 창조한 행위에서 이미 젠더의 평등을 완성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결론 맺는다. 창세기 1장에 기록된 첫 창조 이야기에 따르면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가 동시에 창조됐음을 선 언하고 두 성별의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밀턴의 결혼관은 바로 이 점에 기초하여 타락 이전부터 여자는 남자의 종속적인 존재로 창조 되었다는 개념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밀턴에게 있어 남자와 여자는 상호 동반자로서 이성적 의존의 관계와 대화를 위해 창조되었으므로, 성(性)은 “혼인한 사랑”의 관계에서 우선순위가 아닌 부차적인 것이 된다.
Though liberal and progressive in various aspects of civic society such as politics, freedom of speech, human rights, and divorce, Milton has been called a conformist at best and a misogynist at worst in matters of gender equality, woman’s status, and the role of man and woman. This study is an attempt to reread his views on these subjects and find them instead of supporting gender equality in the act of God’s creation of male and female in His image. In the first Creation story in Genesis, God tells us nothing about the order of who first comes into being, let alone the hierarchical position of the two. Milton’s concept of marriage is based on this notion, rejecting the idea of the subjection of Eve to Adam before the Fall. For Milton, therefore, sexuality is not the priority in “wedded Love” because Adam and Eve were created for mutual and rational companionship between th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