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ts’s Epitaphs: Locating the Dead in the Text and Making the Dead Speak
묘비명은 예이츠의 죽음에 대한 시와 죽음에 대한 인식을 이해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죽음에 대한 그의 태도는 언뜻 모순되어 보인다. 그는 「유령들」과 「인간과 메아리」에서 죽음을 무나 부재 혹은 미지의 존재로 그리는가하면 「죽음」 에서는 위대한 인간을 죽음의 두려움과 희망을 초월하는 영웅으로 칭송한다. 한편 예이츠는 자신의 시적 삶이 죽음에서 영감을 얻는다는 것을 인정함으로써 죽음을 존재의 부재보다는 시적 창조와 관련짓는다. 그는 묘비명을 통해 무로서의 죽음과 시적 영감으로서의 죽음을 매개하고 연결한다. 망자를 시인의 마음과 텍스트에 위치시키고 망자에게 목소리를 부여함으로써, 예이츠의 묘비명은 텍스트에서 죽음의 현존을 표시하고 죽음을 향하는 시인의 자기 추구 과정을 보여준다.
Yeats’s epitaph is a central key to understand his compositions and consciousness of death. At first glance, his attitude toward death seems contradictory. In “The Apparitions” and “Man and the Echo,” on one hand, he asserts that there is no death as absence, nothingness or unknown existence; in “Death,” he applauds the great man’s transcendence of all dread and hope of death. Yeats, on the other, admits his total dependence on the Muse of death for the aesthetic life of his poetry. For him, an epitaph mediates and connects both death as nothing and death as an inspiration for poetic creation. By locating the dead in the mind of poet and in the text and by making the dead speak, his epitaph marks the presence of death in the text and reveals the poet’s own self-questing drive toward dea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