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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Yeats Journal of Korea KCI 등재 한국 예이츠 저널 Yeats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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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

Vol. 62 (2020년 8월) 1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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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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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문학작품 한편은 시간을 극복하지만 현명한 작품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좋아진다. 예이치의 시 “재림”은 두 번째 종류이다. 수많은 수식어가 시에 쏟아 지는데, 몇 개를 보면, 계시적이다, 혹은 종교적, 반유토피아적, 예언적이다, 등이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이 시에는 이 모든 개념적 요소들이 보인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재림”은 인간에 대한 경종으로 생존, 권력, 주권이라는 이름으로 행하는 난폭하고 불 필요한 행위들을 되새기게 한다. 운명적으로, 지금 무서운 전염병이며, 끊임없는 정치적 전쟁이며, 인간의 무차별적 개발로 인한 지속적인 자연의 황폐화의 그림자 아래서 세계는 고통 받고 있고 실제적 은유적 치유가 필요한 때이다. 이때에 예이츠의 시 “재김”이 만병통치의 묘약으로 나서는데, 잘 쓰여진 문학작품 1편이 우리로 하여금 상황의 심각함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하며, 이 고통 역시 느리지만 결국에는 지나리라는 인식을 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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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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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류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그것이 자연의 반작용인지, 조물주의 분노인지 알 수는 없다. 단지 인간은 그것에 대응하기 위하여 노력할 뿐 그것의 정체와 끝을 알아낼 수가 없다. 여태 인간이 알 수 있는 것은 근본적인 것이 아니라 증상적이고 현상적인 것이다. 인간은 르네상스 이후 계몽주의 기획의 일환으로 자연의 법칙을 하나씩 알아내어 불로장생의 수단으로 삼아가고 있는 중 이다. 르네상스의 시대정신인 휴머니즘은 600년이 지난 지금 포스트-휴머니즘으로 변경되었다. 그것은 인간과 기계가 결합된 세상을 의미한다. 인간의 아침은 각자 디지털 디바이스의 접속, 즉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열고 하루의 일과를 구상한다. 그래서 포스트-휴머니즘은 인간존재의 조건이 된다. 이러한 점에서 포스트-휴머니즘을 전조한 영화들『불로(不老)의 묘약』, 『터미네이터』, 『매트릭스』를 예이츠의 시작품에 적용해 본 결과, 인간들은 스스로의 편의와 안락을 추구하기 위해 신성의 일환으로서의 사고의 결과로 스스로 창조한 기계에 의해 사멸할 운명에 처한다. 그리고 영화와 시는 현실의 상황을 영상과 문자로 현실을 반영하는 징후적 텍스트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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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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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이츠는 중국에서 1910년대부터 소개되고, 번역되고 연구되었다. 수용 범주는 3가지인데, 지배자에 항거하는 민족주의 작가, 신중국시의 현대적 규범으로서의 예이츠, 중국문학의 국제화를 위해 공부하는 세계문학으로서의 그의 작품성, 등이 다. 중국에서의 예이츠의 변모는 외국문학의 수용은 정치적, 문화적, 문학적 요소 등이 상호작용하는 역동적 과정이라는 점을 가장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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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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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여성 캐릭터에 다양한 성격 유형이 존재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예이츠 극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는 사악하지는 않으나 주로 수동적이고 상징적이다. 극에 있어서 예이츠는 셰익스피어만큼 여성 캐릭터에 대한 성격의 폭이 넓지 않았다. 셰익스피어의 여성 캐릭터는 좀 더 주체적인 특징과 발전된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예이츠 극에서의 여성 캐릭터는 일반화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즉 그들은 예이츠의 민족주의적인 목적에 따라 형성되었기 때문에 사회적, 문화적 고정관념을 극복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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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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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예이츠의 『부활』(1931)이란 희곡이 내포하고 있는 다양한 극적 전략들을 연구한다. 『부활』은 기독교에 대한 이교도적 해석이라는 파격적인 주제를 담은 희곡 『갈보리』를 1920년에 발표한 후 거의 10년 이상이 지나서 같은 주제로 회귀한 결과물이다. 『갈보리』와 같이 『부활』이 기독교 신화를 다루고 댄스 드라마의 형식을 공유하지만 극의 주제를 표현하고 이를 관객이 수용하도록 유도하는 극적 방법에 있어서는 많은 변화가 목격되고 있다. 따라서 이 논문은 극이 보유하고 있는 극작법에 주목해서 『부활』이란 희곡을 재분석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어떻게 예이츠의 연극이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는지를 증명한다. 그리고 결론으로 예이츠의 디에게시스 연극이 1960년 후반이 되어서야 정의 내려진 토탈 연극의 요소를 이미 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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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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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매의 우물에서』와 『이머의 유일한 질투』가 어떻게 예이츠 자신의 독특한 영성에 대한 생각을 문화적 민족주의와 결합시키는지를 보여준다. 두 극은 쿠훌린을 주제로 사용함으로써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이를 통해 민족의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 중 첫 번째 작품인 『매의 우물에서』는 쿠훌린이 영생의 샘물을 찾아나선 젊은이로 등장한다. 그러나 쿠훌린은 결국 샘물을 얻지 못하고 떠난다. 두 번째 작품인 『이머의 유일한 질투』는 그보다 훨씬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극에서 쿠훌린은 아들을 제 손으로 죽인 후 미쳐서 파도와 싸운 후 의식을 잃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 다음으로, 논문에서는 두 극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되는 노 극 『요로』 (養老)와 『아우이노우에』(葵上)에 대한 논의를 통하여 예이츠가 어떻게 노 극의 전통을 따르면서도 동시에 변형시키는지에 대하여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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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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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의 보름달』은 ‘존재의 합일’이란 예이츠의 사고가 풍요 제식, 인신 희생 더 나아가 신세계 도래에 대한 제의적 소재와 더불어 표현된 상징극이다. 나아가 이 극은 음악과 춤, 시적이며 반복적인 언어, 코러스 등장, 원시적 제의적 무대, 보름 달 및 다른 상징, 열정과 신비한 분위기 등이 어우러진 제의적 상징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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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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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의 중심 이야기 즉 여신 이퍼와 젊은 전사와의 사랑의 이야기는 보통 정치적, 예술적 의미로 받아드린다. 그러나 이야기 속에는 예이츠와 모드 곤과의 좌절된 사랑의 의미뿐만 아니라 예술가로서 이를 어떻게 극복할건지에 대한 의미도 숨어 있다. 이퍼와 젊은 전사의 사랑 이야기 속에는 시인과 모드 곤과의 관계가 숨어 있다. 이퍼가 자신을 버린 젊은 전사를 원망하는 마음은 자신을 버린 모드 곤을 향한 예이츠의 마음이라는 말이다. 이퍼의 아픔은 고반이 빚은 술로 치유된다. 여기에서 술은 예술을 상징한다. 즉 시인은 스스로 좌절에서 벗어나는 길은 앞으로 창작활동 뿐이라는 점을 천명하고 있다.
4,600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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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비명은 예이츠의 죽음에 대한 시와 죽음에 대한 인식을 이해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죽음에 대한 그의 태도는 언뜻 모순되어 보인다. 그는 「유령들」과 「인간과 메아리」에서 죽음을 무나 부재 혹은 미지의 존재로 그리는가하면 「죽음」 에서는 위대한 인간을 죽음의 두려움과 희망을 초월하는 영웅으로 칭송한다. 한편 예이츠는 자신의 시적 삶이 죽음에서 영감을 얻는다는 것을 인정함으로써 죽음을 존재의 부재보다는 시적 창조와 관련짓는다. 그는 묘비명을 통해 무로서의 죽음과 시적 영감으로서의 죽음을 매개하고 연결한다. 망자를 시인의 마음과 텍스트에 위치시키고 망자에게 목소리를 부여함으로써, 예이츠의 묘비명은 텍스트에서 죽음의 현존을 표시하고 죽음을 향하는 시인의 자기 추구 과정을 보여준다.
5,100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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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록』은 신화에 바탕을 둔 예이츠의 상상적 사상 체계를 집대성한 책으로 그의 작품을 이해하는 데 사상적 골격을 제공해 준다. 본 논문의 목적은 『환상록』에 나타나는 역사적 상상력을 예이츠가 말년에 발표한 조각상과 불벤산 기슭 에서 어떻게 투영되어 나타나고 있는가를 고찰하는 데 있다. 조각상 에서는 예이츠가 세 개의 조각상을 통해 궁극적으로 아일랜드 민족의 우수성을 강조해 켈트 신화에서 시작한 그의 신화적 상상력이 신화의 순환구조처럼 아일랜드로 회귀함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불벤산 기슭에서는 아일랜드 민족의 재건이 과거의 이상적 모형을 현실에 재현하는 것으로서, 예이츠는 문화와 예술의 우월성이 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예술가의 역사적 사명을 중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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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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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존재의 합일”에 이르는 과정과 상징으로서의 나선계단의 의미를 살펴보기 위하여, 1933년에 발간한 시집 『나선계단과 기타 시편들』에 실린 시 「자아와 영혼의 대화」를 중점적으로 분석한다. 자아로 대변되는 육체와, 영혼을 의인화하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펴는 경쟁의 구도로 그리다가 결국은 나선계단을 통하여, 자신의 가이어 이론을 충실하게 재현시키고 끝내 “존재의 합일”에 이르도록 하는 시인 예이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5,800원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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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이츠와 엘리엇 사이의 관계 규명을 위한 시도는 있었지만 좀처럼 그 해답을 찾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 글은 이 두 시인 사이의 관계 규명을 위해 기획된 것이다. 그래서 먼저 엘리엇과 예이츠 비교 연구의 의의와 이 두 시인 사이의 첫 만남에서 시작하여 예이츠와 엘리엇 상호 간의 평가와 마지막으로 엘리엇 작품 속 예이츠의 투영 모습을 고찰했다.
6,300원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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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이츠는 「자기와 영혼의 대화」에서 연인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추구한 다. 반면 휘트먼은 「나자신의 노래」에서 신과 인류에 대한 원대한 사랑을 약속한다. 본 논문은 예이츠의 『환상록』을 중심으로, 2장. 상징의 완성의 네 원리와 3장. 영혼의 심판의 영의 사후 상태를 전통적인 신비주의 체험과정을 통하여 비교하였다. 그리고 이를 영/영혼과 다이몬, 정념체와 천상체, 제13원추와 서로 연관되도록 정리하였다. 달의 28상에서 대립상적 성향의 17상 예이츠와 기본상적 성향의 6상 휘트먼의 세계관은 상이하다. 하지만 두 시인은 서정 시인의 창조력, 신념처럼 ‘궁극적 본질을 완성하는 삶’으로 우리를 이끈다.
6,900원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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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프리엘의 초기작인『필라델피아여 내가 지금 간다』에 나타난 가족의 양면성을 분석한 연구이다. 프리엘은 이 작품에서 아일랜드 특유의 가족구성원의 의무와 집착, 갈등이라는 정서적 특성을 잘 드러내고 있는데 이는 세대 간의 갈등과 산업적 변화의 산물이기도 하다. 또한 아버지는 감정표현의 실패라는 장애를, 아들은 이 속박에서 벗어나려는 의지와 가족부양의 의무 사이에서 표류하는 실패를 경험 하고 있다. 여기에서 작가는 공적 자아와 사적 자아라는 극적도구를 활용하여 이 갈등의 실체를 이해시키며 동시에 갈등 해소의 좌절이 결국 가족의 붕괴로 귀결되지 않을수도 있다는 양면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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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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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베리어(Nancy Newton Verrier)의 『원초적 상처』(The Primal Wound)를 중심으로 한 입양학적 논의를 분석의 틀로 삼아 드포(Daniel Defoe)의 『록사나』(Roxana)에 나타난 버려진 아이 수잔(Susan)의 유기와 입양, 그리고 죽음에 투영된 개인적 트라우마의 상흔을 읽는다. 트라우마와 입양학적 관점을 통해 살펴보면 수잔은 생모로부터의 분리와 그에 따른 트라우마 기억(traumatic memory)으로 고통받는 희생자이다. 수잔의 죽음과 그의 유령은 입양인의 트라우마와 생모와의 재회가 무산됨으로 인한 재유기(reabandonment)와 이로 인한 상실(loss)을 재현한다. 한편 예이츠의 「1916년 부활절」 (“Easter 1916”)는 부활절 봉기가 가져온 충격이 집단적 트라우마로 형성되는 양상을 잘 보여준다. 예이츠는 과격한 민족주의자 개개인이 죽음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비판하면서 동시에 국가를 위한 그들의 영웅적인 행동에 대해 동정적 인 반응을 보임으로써 상반된 감정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에게 「1916년 부활절」 은 한편의 집단 애가로서 혁명가들의 비극적 죽음 이후 살아남은 자들의 집단적 트라우마를 “끔찍한 아름다움”으로 서술한다.
4,900원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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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는 초기시의 『앨비언의 딸들의 환상』에서 신화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신화세계를 사실적으로 체계화를 최초로 단행한 작가이다. 그의 신화적 창작기 술은 이전의 영국시인들 가운데 최초로 시도된 것이다. 그리스 신화와 켈트신화와 같은 특성과는 전혀 다른 구성과 내용으로 영국의 기원을 묘사한 독특한 점이 돋보인다. 역사상, 서양 역사에서 제국을 형성한 많은 국가들은 그 나름대로 특이한 신화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그가 영국신화를 창조한 것은 영국이 제국으로 번성할 것을 예측한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그의 시는 예언적이며, 영국의 기원을 노래한 신화적 특성이 두드러진다.
6,100원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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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아일랜드 정체성의 변화에 대한 코너 맥퍼슨의 성찰을 『더 위어』와 『샤이닝 시티』를 통해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논문은 맥퍼슨을 아일랜드 변화를 추적하고 있는 작가로서 규정하고 두 작품에 나타난 독백과 유령 스토리의 의미를 정체성 형성의 과정으로 읽는다. 그리고 인물들의 다양한 소통 양상들을 감응 네트워크 관점에서 분석한다. 작품 속 화자들은 청중들에게 이야기 하는 협력적인 과정을 통해 정체성을 창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글은 이러한 인물들을 감응 소외자로 그리고 이들의 행위를 언어적 관여를 통해 우리들에게 어떤 낯설고 불편한 감응을 촉발하는 감응의 정치적 이행을 경험하게 하는 것임을 이야기한다.
5,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