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mage of the Nineteenth Century British Clergyman in Jane Austen’s Novels.
본 논문에서는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과 『맨스필드 장원』의 성직자 인물들을 중심으로 19세기 초반 영국 성직자의 모습과 종교적 분위기를 살펴보 고자 한다.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성직자의 전형인 『오만과 편견』의 윌리엄 콜린즈 목사에 대한 풍자를 통해 작가는 도덕적 해이에 빠져 세속화된 목사들의 타락상을 비판하고 교회의 도덕적 각성을 요구하고 있다. 『맨스필드 장원』에서 오스틴은 도덕성과 소명의식,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에드먼드 버트람이라는 바람직한 성직자 상을 형상화함으로써 복음주의 운동으로 불붙여진 성직 쇄신과 교회의 정화에 대한 당대의 사회적 요구를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하였다. 아울러 작가는 두 성직자 인물들의 대조적인 가정생활의 성격을 통하여 성직자로서의 자질과 사적 영역인 가정생활의 행복 간의 밀접한 관계에 대하여서도 깊은 관심을 보인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understand the image of the clergyman and the religious atmosphere in the early nineteenth century Britain as reflected in Jane Austen’s novels. In Pride and Prejudice, Rev. Collins represents a self-serving and irresponsible clergyman of the ‘age of spiritual negligence.’ Through the satire of this false clergyman, Austen calls for the moral awakening of the Church. Mansfield Park reflects the strong social demand for the reformation of the clergy and the church at Austen’s time. For instance, Edmund Bertram embodies the best clerical figure in Austen’s novels, with qualities like high morality, a strong sense of vocation, and a strict work ethic. In these two novels, Austen also explores the close relationship between the attributes of a clergyman in the public realm and the happiness of his private domestic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