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기독교의 구원에 관한 견해는 전 인류를 두 진영으로, 즉 구원받은 자와 구원받지 못한 자로 나누어왔다. 하지만 20세기에 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그분의 주권으로 인해 모든 인류의 미래를 낙관하는 신념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이 주장을 지지하는 신학적 근거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이나 구원의 전능성과 같은 하나님의 본성에 기초한다. 심지어 복음주의자들 사이에서도 타종교인과 비종교인들의 운명에 대한 명확한 신학적 합의가 없다. 하나님은 그분의 자유로운 의지와 은혜를 통하여 특정 종교전통 안에 있는 개인들을 구원하실 수 있을까? 여기서 기독교인으로서 반드시 인식해야 하는 가장 우선적인 것은, 타종교의 가르침이나 종교적 관행 들이 근본적으로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어떻게 인간을 구원하셨고, 그리고 어떻게 구원하시는지에 대한 기독교인의 인식과 분명히 다르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모든 인간의 궁극적인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능력과 자비에 대해서 어떤 시각을 가져야 하는지 다양한 신학적 견해들을 조사한 후, 연구자의 개인적인 신학적 결론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선교적 교회론 태동에 있어서 에큐메니칼과 복음주의 선교신학 안에 나타난 교회와 선교에 대한 선교신학 논쟁에 관한 연구이다. 두 진영이 갖고 있는 신학적인 입장과 차이들은 교회와 선교에 대한 서로 다른 진술들을 내놓았을 뿐만 아니라 선교에서의 교회 위치와 삶의 자리를 각각 달리 해석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선교에 대한 교회 역할에 있어 에큐메니칼 입장은 사회 참여와 변혁적 삶에 보다 치중하는 신학을 강조했다면, 복음주의 입장은 복음 전도와 영혼구원, 교회 개척에 보다 치중하는 신학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진영의 인식론적 변화들은 화해를 모색하는 방향 전환이 이루어졌다. 선교에 있어서 교회의 삶의 자리는 복음 전도와 사회 참여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임을 새롭게 인식했다. 무엇보다 두 진영의 지속적인 협력 모색은 통전적 선교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또한 상호간의 선교신학 보완을 위해 화해를 모색하게 되었다.
세계화와 산업화가 이 세상을 축소시킴에 따라 기독교를 포함한 종교의 지형도 역시 변하고 있다. 이 변화는 현대인들이 이제 일상생활 속에서 타종교인들을 이전보다 훨씬 더 빈번하게 만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래서 이제 종교에 관한 연구는 단순히 목회자나 선교사와 같은 기독교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닌, 교회에 출석하는 일반 교인들에게도 중요한 영역이 되었다. 종교에 대한 연구의 기초 연구로서 복음주의 종교 신학은 지금까지 주로 구원론적 혹은 기독론적 관점에서 논의 되어 왔다. 그러나 일단의 현대 기독교 종교 신학자들은 이렇게 종교 신학의 과제를 구원론과 기독론에만 국한시키는 것은 종교 신학을 너무 편협한 학문 영역으로 환원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들은 종교 신학 연구의 범위를 넓히기 위한 시도를 하게 되었는데, 특별히 성령론적 접근법이 새로운 방법론으로 등장 하게 되었다. 지금까지의 연구를 보았을 때, 성령론적 종교 신학은 창의적이 고 연구의 가치가 있음은 확실하다. 하지만, 이 방법론은 여전히 더 깊은 많은 연구를 필요로 한다. 이것은 미래의 복음주의 종교 신학의 과제다.
20세기에 들어서서 선교는 시대적 배경으로 사회참여와 봉사를 주로 할 수밖에 없는 조건들이 형성되었다. 이것이 선교의 본질적 과제로 본 복음전도보다도 선교현장의 우선적인 사회봉사사역에 집중 하게 되는 에큐메니컬 선교를 탄생하게 되는 근거가 되었다. 에큐메니 컬 선교진영은 1961년을 시작으로 조직화 되었다. 에큐메니컬 선교는 사회봉사로 전문화, 그리고 특화되었다. 복음주의 선교는 복음전도에 집중하게 되었다. 양 진영은 통전적 선교로 갈등이 봉합되고 관계발전을 이루었다. 복음주의의 통전적 선교는 복음전도를 선교의 본질적 과제로 선언해야 한다. 이것이 선교다. 양 진영의 갈등문제는 선교신학으로 방향을 잡고, 실무차원에서는 공동위원회를 구성하여 대안을 찾아야 한다. 위원회에서 문제가 될 때마다 선교현장의 과제를 함께 평가하며, 그 대안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 더욱 중요한 것은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본질적인 선교적 과제를 확보하는 것이다. 어린아이 목욕을 시키다 물을 버린다는 것이 아이까지 버리는 실수가 없어야 한다. 통전적 선교가 복음주의 선교가 되려면 로잔의 복음전도의 본질적 과제를 사회봉사와 구별하는 평가가 있어야 한다.
The current study aims to find ways to build missional congregations. Some times ago, the missional ecclesiology became one of the prevalent and influential theology. As Korean churches have faced rapid declination, church leaders has found its solution in missional ecclesiology. Yet, the advocates of missional ecclesiology have often been criticized for its idealistic approaches and loose connection with the actual life of local churches. Therefore, in this study, the writer suggests the missional congregation as the alternative approach for the missional ecclesiology. The writer convinces that the missional congregation theory becomes the practical expression and relevant application of missional ecclesiology. The concern for missional congregation has been initiated mainly by evangelicals church leaders. However, traditionally, evangelicals has been argued for clear distinction between mission structure and church structure as Ralph Winter suggested in 1974. As ecumenical theologians challenged the view, the first attempt to connect the close relations between mission structure and the church structure was indirectly expressed on the Manila Menifesto in 1989. In 1991, Charles Van Engen, an evangelical theologian, published a book titled God's Missionary People that became an important major voice that argued the missionary dimension of the local church. From the middle of 1990s, in North America, Gospel and Our Culture Network(GOCN) had been a major channel to spread the concept of the missional ecclesiology. In 2004, the Pataya Forum of Lausanne Committee for World Evangelization had been tackled with this issue and developed the idea of missional congregation. The forum suggested various elements of missional congregation. This development had been coincided with the movement of shifting from theory centered missional ecclesiolgy to ministry centered missional congregation theory within the GOCN movement. Concluding, this study has highlighted some important characteristics of missional congregations based on the analysis of Pataya Forum. They are as follows: 1) the missional congregation advocates incarnational approaches; 2) the missional congregation values the relationship with nonbelievers within the society; 3) the missional congregation relays on the Holy Spirit and emphasizes the prayers; 4) the missional congregation values diversity of the culture, therefore, do not support certain cultural structure over other kinds; 5) the missional congregation is active in evangelism and diligent in developing strategies; 6) the missional congregation values nonhierarchical leadership; 7) and the missional congregation promotes partnership between mission organization and local churches.
The Protestant mission of the 19C showed a great deal of expansion in missionary works, which was enough to be called 'the Great century'. The Evangelical revival movement expanded toward Europe beginning from England and thus the interests of Christian missions in foreign ones formed a lot of mission societies. With this background, the London conference in 1888 turned out to be 'the great Centenary conference' as the first significant international gathering. There were discussions on missionary union, comity and the unity of church relating to division and competition caused by individual mission works of different mission organizations and were the urgent and strong suggestion of a permanent committee to mediate between different positions of the mission societies. English evangelical missionaries highly developed the idea of 'God's providence' shown in the hands of God working through the contemporary events. The same tendency of Providentialism was seen in the thoughts and theological emphasis of the London conference, 1888. They believed that God called the United Kingdom to preach the gospel in the same way that God raised the nations and kingdoms to execute compassion and judgement in the Old Testament and that they should obey the call. Although in broader perspective, the understanding of the divine providence can be seen as biblical like the missionaries viewed the imperialism of the times. However in reality it can be said that the idea was distorted by the mechanical understanding of enlightenment and by the national pride inspired by the English national power. But possibly it is a wrong and biased idea of our generation to seek only errors of Providentialism with the aim of criticising the Christian imperialism of the ancestors and ignoring their biblical assurance and strong faith of God's work through the history in broader meaning. The main four conferences discussed in this paper could fall into different categories as follows; Edinburgh, 1910 belongs to the 19C mission paradigm like the London conference, 1888, judging from its characters and tendencies, even though it was held in 20C; Edinburgh, 1910 belongs to the transition period from the 19C to the 20C, which has become the contact point of the modern and contemporary mission and at the same time, the new starting point of the contemporary ecumenical mission; Jerusalem and Tambaram belong to 20C mission paradigm. While the 19C mission put too much emphasis on personal interests and less on social ones, the 20C mission raised social interests and responsibilities of the gospel. Discussions of unity and comity were commenced in London 1888 to resolve the conflicts and competitive spirits caused by missionary works centered around the denominational mission societies in the 19C. Ecumenicalism and the emphasis on social gospel grew rapidly in the 20C mission, which began in Edinburgh 1910. During the 19C mission was the ecclesiastical mission, the ecumenical mission in the early 20C weakened the missionary role of the church. On the other hand, the evangelical viewpoint analyzed that the church was emphasized and its social responsibility ignored in the English mission conferences in the 19C. And thus all the concerns and debates of each missionary conference were the results of efforts to exercise the appropriate mission for each era. The movements and theologies trying to correct the errors of the previous missionary works and to renew the strained parts, resolved the problems or compensate the defects and at the same time, weakened the other strengths. In this sense, it is important to study the history of mission. Furthermore, it is not a favorable state to criticize the directions and ideas of each mission conference without any examination or to accept them without any criticism, whether from the evangelical or ecumenical viewpoint.
이 논문은 1930년 이전 한국장로교회의 신학이 개혁신학이 아니라 복음주의신학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었다. 이 논문에서 복음주의의 특징을 세 가지로 핵심요소로 규정한다. 그것은 성서, 회심체험, 영적인 생활의 변화이다. 1930년 이전으로 시대를 한정한 이유는 1930년 이후 신학이 분화되기 때문이다.
장로교와 감리교는 선교초기부터 예배공동체, 성경번역, 순회전도를 함께 했는데, 이런 연합사역이 가능했던 것은 복음주의신학이라는 공유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1907년 대부흥운동은 성서를 통한 사경회를 기초로, 기도를 통한 체험,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은혜 받은 자의 새로운 생활을 통한 도덕성이라는 복음주의신학의 모습이 나타난다. 이런 성서, 회심체험, 영적인 생활의 변화는 한국교회신학을 복음주의 전통으로 견고하게 뿌리 내리게 한다.
1907년 한국장로교회는 4개 선교부가 하나의 장로교 치리회인 독노회를 조직한다. 이때 채택한 대한장로교회신경은 장로교회와 감리교의 연합정신과 복음주의신학의 산물임을 통해서 초기 한국장로교회의 신학이 개혁신학이 아니라 복음주의신학임을 다시 한 번 규명하게 된다.
한국장로교회 신학이 개혁신학이라면 신학교와 학계에서 칼뱅에 대한 교과과정이나 연구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교과과정과 칼뱅연구를 보면 교과과정은 성경중심이며, 칼뱅연구사에서 1930년 이전까지는 이에 대한 깊은 연구는 없음을 알 수 있다. 한국장로교회의 복음주의 영성은 개인구원과 체험을 강조한다. 즉 부흥적 특성으로 인간의 감정을 강조한다. 그러나 개혁신학은 그렇지 않다. 복음주의는 개인구원, 개인윤리, 사회관심으로 자연스럽게 발전되어간다.
한국에서 복음주의는 보수주의와 단순하게 동일시되어 왔다. 하지만 1980년대 중반에, 정치적 진보주의자들의 민주화운동과 근본주의적 기독교인들의 반동적 행동에 대한 반작용으로, 새로운 유형의 복음주의가 출현하기 시작했다. 보수적 복음주의와 구별하기 위해서, 나는 그것을 ‘진보적 복음주의’라고 칭한다. 이 새로운 유형의 복음주의는 몇 가지 중요한 기관과 조직들을 통해, 자신의 신념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시작했다. 기독교학문연구회(기학연, 1984), 한국헨리조지협회(1984), 기독교문화연구회(기문연, 1986),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1987),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1989) 등이 대표적인 예들이다.
1990년대 이후, 이것은 다양한 조직, 기관, 운동으로 더욱 확대·발전되었다. 예를 들어, 잡지 「복음과 상황」(1991), 기독법률가회(1999), 교회개혁실천연대(2002), 성서한국(2002), 기독연구원 느헤미야(2010) 등이 연속적으로 출현했으며, 한국헨리조지협회는 1996년에 ‘성경적토지정의를위한모임’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2010년에 ‘희년토지정의실천운동’(희년운동)과 통합하여 ‘희년함께’로 거듭났다. 뿐만 아니라, 미국과 영국에서 비슷한 운동을 개척하거나 주도했던 학자들이 IVP를 포함한 여러 복음주의 출판사들을 통해, 국내에 꾸준히 소개되었다. 존 스토트, 크리스토퍼 라이트, 로날드 사이더, 리차드 마우, 짐 월리스, 토니 캠폴로, 브라이언 맥클라렌, 존 하워드 요더가 그런 흐름의 대표주자들이었다.
이 운동의 발전과정에서, 우리는 이 운동의 신학적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끼친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신학적 원천들을 발견할 수 있다. 즉, “하나님의 나라 신학,” 로잔언약(1974), 기독교세계관운동, 해방신학, 민중신학, 마르크스주의, 그리고 미국 복음주의 좌파가 한국에서 진보적 복음주의의 탄생과 성장에 지속적으로 강력한 영향을 끼쳤다. 그 결과, 진보적 복음주의는 주요 쟁점들에 대해 비교적 진보적·개방적인 견해를 갖게 되었다. 예를 들면, 진보적 복음주의자들의 성경관은 근본주의자들의 것보다 진보적이며, 사회적·정치적 문제들에 대해선 좌파적 경향을 보이고, 행동 방식은 명백히 엘리트주의적 혹은 학문적이다.
이처럼, 진보적 복음주의는 한국의 복음주의 역사에서 대단히 독특하고 중요하다. 하지만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 혹은 극대화하기 위해선, 특히, 대중을 포용하기 위해선, 자신의 엘리트주의와 학문주의를 극복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처해 있는 독특한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그리고 종교적 환경에 근거하여 자신의 신학을 발전시키기 위해선, 서구신학에 대한 지나친 의존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In this article, we examine the evangelical movement during the 12th and 13th centuries. In the Middle Age, during these centuries, the evangelical movement, which tried to obey the teachings of the Gospel, saw its most powerful expression.
Among various forms of evangelical movements from peoples of diverse classes, we focus on two kinds of people: Waldensians, “heretics” of the medieval church, who separated themselves from the church by criticizing and resisting the institutional church, and the mendicant friars, who aimed at returning to the apostolic tradition within the church.
All these evangelical movements show that they placed an evangelical value to poverty. In other words, for those who wanted to live according to the teachings of the gospel, poverty was the first practice and the effective symbol of evangelical awakening. Thomas Aquinas, representative theologian who showed theological reflection on this evangelical poverty, says that the voluntary poverty is the first basis on the way to the perfection of Christian life. This is because the perfection of human life is the union with God, which is the ultimate goal of the humanity and because the love of wealth decreases the love of God.
We find that the medieval evangelical movement challenges the evangelicals today, especially those in the Korean church. The essence of the evangelical spirit shown through the evangelical movement is the unlimited obedience to the words and the acceptance of the voluntary poverty as the condition of apostolic life. This can be summarized as discipleship(sequela Christi). We believe that we can take significant lessons and insights from the emphasis on the discipleship which is a characteristic of the medieval evangelicalism. We think so in view of the context of the Korean church, where she emphasizes on sola gratia but where the sequela Christi can hardly be found. If anyone truly believes in the forgiveness of sins through the redemption of Christ and the gospel that means the eternal grace of salvation, he or she cannot but follow Christ; the Gospel can’t be separated from the disciple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