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에서 미-중 사이의 라이벌경쟁은 그동안의 무역 및 해외직접투 자(FDI)를 뛰어넘어 최근에는 정치 및 안보, 금융, 농업 및 식량, 과학 및 기술 혁신, 산업 및 정보기술, 항공으로 확대되었다. 그리고 항공우 주, 에너지 및 자원, 관광, 관세 및 세금 분야까지 확대되는 추세이다. 그런데 이 라이벌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한 나라는 중국인 것처럼 보인다. 중국은 2021년 12월 3일 멕시코에서 개최된 제3차 중국-CELAC 장관회 의 이후 “공동행동계획 (2022-2024)”을 발표했는데, 이는 양자가 동등한 입장에서 우호적인 협의를 통해 주요 분야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협정 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 국제 비즈니스 및 지역 간의 교류를 위한 사회 적, 문화적, 인적 교류에 대한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중국이 중남미에 대한 탐욕을 여지없이 드러낸 것이라고 일제히 비난했 는데, 본 연구는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게 된 배경과 원인을 그동안의 미-중 라이벌경쟁 속에서 미국과 중남미 국가들의 입장에서 살펴보고, 그것이 한국 정부에 주는 시사점이 무엇인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The rivalry competition between the US and China in Latin America goes beyond the past area of trade and foreign direct investment (FDI). It has recently expanded to include politics and security, finance, agriculture and food, science and technology innovation, industry and information technology, and aviation. It is still expanding into aerospace, energy and resources, tourism, and tariffs and taxes. At this moment, however, China seems to be the winner in the competition. China announced the “Joint Plan of Action (2022-2024)” as a result of the China-CELAC Forum held in Mexico on 3rd of December 2021. This is a bilateral agreement to promote cooperation in key fields through friendly consultations on an equal position, and includes plans for social, cultural and people-to-people exchanges for future sustainable development, international business and inter-regional exchanges. In response,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denounced it as unquestionable betrayal of China's greed for Latin America. In this context, I seek to examine the backgrounds or causes of the status quo from the perspectives of the USA and Latin American countries respectively, and then explore its implications for the Korean government.

논문요약
I. 들어가는 글
II. 중국-중남미 관계
    1. 시기적 구분
    2. 중국의 대중남미 접근전략
    3. 중국-중남미 관계 현황
III. 미-중 무역전쟁 속의 미국 및 중남미 입장
    1. 미국의 입장
    2. 중남미국가들의 입장
IV. 중국-CELAC 포럼의 공동행동계획(2022~2024)
    1. 주요 내용
    2. 상호협력분야
V. 나가는 글
<참고문헌>

• 최금좌(한국외국어대학교) | Choi, Keum Joa (Hankuk Univ. of Foreign Stu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