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청소년의 일상생활 및 가정경제 변화가 범불안장애에 미치는 영향
3년 이상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에 들어서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는 팬데믹 이전보다 그 정도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는 코로나19 이후 청소년의 일상생활 및 가정경제 변화가 범불안장애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청소년 정신건강 보호를 위해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라자루스와 포크만(Lazarus & Folkman, 1984)의 스트레스인지이론에 기초 하여 일상생활 변화, 주관적 건강 및 스트레스 인지와 범불안장애 간 관련성을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자료는 2021년 실시된 ‘제17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자료를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코로 나19 이후 일상생활 및 경제상태가 악화되었다고 인식할수록 주관적 건강상태는 낮아지고, 스트레스를 강 하게 느끼며, 이러한 상태가 범불안장애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환경변화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방안이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아울러 재난 상황에 서 청소년 스스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회복탄력성과 스트레스 대처 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의 제공이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The Covid-19 pandemic, which has lasted for more than three years, is now entering an endemic phase. However, adolescent mental health problems are more serious than before the pandemic. Therefore, this study aimed to examine how changes in adolescents' lives after Covid-19 might affect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and provide basic data necessary for protecting adolescent mental health. To this end, based on the stress cognitive theory of Lazarus & Folkman (1984), the relationship between changes in daily life, subjective health, and stress perception and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was analyzed through a structural equation model. For the analysis, the study used the data from the 17th youth risk behavior web-based survey conducted in 2021. The analysis found that the more it was perceived that daily life and economic conditions deteriorated before and after Covid-19, the lower the subjective health status was, and the stronger the feeling of stress was. This increased the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Based on the analysis results, the study suggested that a policy support plan to minimize the impact of changes in their environment on the youth would be needed. In addition, a need for a support program was suggested so that adolescents can have resilience and stress coping skills to maintain daily life on their own even in disaster situ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