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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식의 현상학과 신경과학 : 인문학기반 융합연구로서의 신경현상학을 중심으로 KCI 등재

Phenomenology and Neuroscience of Time-Consciousness : Focusing on Neurophenomenology as Humanities-Based Convergence Research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42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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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인문학 (Korean Journal of Converging Humanities)
한국인문사회질학회 (Korean Association on Humanities & Social Quality)
초록

생산적인 인문학기반 융합연구를 위해서는 방법론에 관한 고찰이 필요하다. 본고의 목적은 현상학과 인지 과학의 융합연구라는 맥락 안에서 이러한 방법론의 사례를 소개하고 평가하는 것이다. 본고는 에드문트 후설의 시간의식 현상학을 신경과학 연구에 선행적재하는 프란시스코 바렐라의 신경현상학 연구를 소개 하고, 이러한 방법론의 의의와 한계, 그리고 인문학기반 융합연구에 대한 시사점을 평가한다. 바렐라의 연구는 현상학의 현재장 분석, 즉 파지-근원인상-예지 구조를 동역학 이론을 매개로 뇌 활동이라는 생물 학적 기반과 연결한다. 이에 따르면 뇌 활동은 기초 규모, 통합 규모, 서사 규모라는 시간성의 세 규모에서 일어나는데, 특히 통합 규모가 현재장에 상응한다. 이러한 연구의 의의는 시간의식을 설명하는 매개를 제공한다는 점, 그리고 의식의 ‘어려운 문제’와 관련하여 ‘설명 간극’에 다리를 놓는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연구의 한계는 ‘의식의 시간’을 가지고 ‘시간의 의식’을 설명하는 오류를 범한다는 점, 그리고 체험과 신경과정 사이의 동형성 이상을 제공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나아가 이 연구가 인문학기반 융합연구에 대해 시사하는 점은 인문학이 자신의 고유한 이념과 방법론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인문학이 과학 의 이론적 토대로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Rigorous methodology needs to be considered for productive humanities-based convergence research. Therefore, this article aims to present and evaluate an example of such methodology in the context of convergence research between phenomenology and cognitive science. This article presents Varela’s neurophenomenological research, which front-loads Husserl’s phenomenology of time-consciousness into neuroscience research and analyzes its significance, limitations, and implications for humanities-based convergence research. Through dynamic theory, Varela’s study links the phenomenological analysis of the field of presence as a structure of retention - primal impression - protention to the biological basis of brain activity. According to this study, while brain activity occurs on three temporal scales—elementary, integrative, and narrative scale, the integrative scale corresponds to the field of presence. The significance of this neurophenomenology is that it provides a medium for explaining time-consciousness and bridges the explanatory gap regarding the difficult problem of consciousness. On the other hand, this study has some limitations as it is difficult to explain ‘consciousness of time’ with ‘time of consciousness’ and what it provides cannot be more than the isomorphism between experience and neural processes. Furthermore, the implications of this study for humanities-based convergence research are that humanities should maintain its ideas and methodology and that humanities can serve to lay the theoretical foundation for science.

목차
요 약
Ⅰ. 서론
Ⅱ. 현상학과 인지과학의 융합연구
    1. 현상학과 인지과학의 융합연구의 의의
    2. 현상학과 인지과학 융합연구의 현황
Ⅲ. 신경현상학의 이해
    1. 신경현상학의 이론적 배경
    2. 신경현상학 실험 및 이론에서 현상학의 선행적재
Ⅳ. 시간의식의 신경현상학
    1. 시간의식에의 행화주의적 접근
    2. 현상학의 선행적재
    3. 현재장의 신경현상학적 설명
Ⅴ. 시간의식의 신경현상학 평가
    1. 의의
    2. 한계
    3. 융합연구에의 시사점
Ⅵ.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
  • 김태희(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부교수) | Kim, Tae-hee (Associate Professor, Academy of Mobility Humanities, Konkuk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