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ast Judgement in the Holy Bible and William Blake
블레이크는 독자들에게 시와 산문, 그림에서 성경과 유사한 점도 있으나, 아주 색다르게 자신만의 독창적 방법으로 최후의 심판을 제시한다. 성경에서 최후의 심판은 예수 그리스도가 지상세계로 재림한 이후에 죽은 자와 산 자를 모두 심판하는 것이다. 이와 달리 블레이크의 최후의 심판은 현실세계에서 매순간마다 최후의 심판이 일어난다. 이는 인간이 경험의 세계에서 오류에 빠질 때 불의 정화라는 과정을 겪은 후에 다시 순수의 세계로 접어드는 상태이다. 아하니아와 같은 천상의 존재들이 황금베틀에 앉아서 옷감을 쉬지 않고 짜고 있기 때문에 인간은 매 순간마다 생성과 소멸하는 삶을 살아가면서 최후의 심판을 반복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블레이크는 독자들을 그의 상상력의 세계와 환상의 세계로 지속적으로 초대하고 있다.
William Blake depicts definitely his own unique interpretation of the Last Judgement in his poetry, prose, and paintings, which have similarities with the Holy Bible but are presented in a very different way. In the Holy Bible, the Last Judgement is the Judgement of both the dead and the living by Jesus Christ after his second coming. Blake’s Last Judgement occurs at every moment in the real world. It is a state in which humans return to the world of purity after undergoing a process of purification from the injustice that arises when falling into errors in the world of experience. Heavenly beings such as Ahania sit on a golden spindle and constantly weave clothes, so humans can experience the Last Judgement repeatedly, living a life of creation and destruction. Thus, Blake continuously invites his readers to his imaginative and fantastical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