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ums as Public Spheres: Privatization of Contemporary Art Museums After the 1980s
미술관은 일반적으로 전시, 교육, 연구 등을 포함한 활동 전반에 있어서 공적 책임이 있 는 공간으로 인식된다. 공적이라는 기준은 행정적이고 경제적인 의미에 더불어 관람자 및 관 계자를 포함한 공중의 기대와 의도를 품은 말이다. 이렇듯 여러 의미의 혼성체인 ‘공공’은 공통적으로 이상적인 무언가를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됐지만, 시대적 상황에 따라 그 해석이 달라졌다. 본 논문은 18세기 후반의 프랑스 살롱전과 루브르 박물관, 그리고 1980년대 무 렵에 설립된 현대미술관들의 사례를 통해 ‘공적 영역’으로서 각 미술관 모델이 대변하고자 했던 시대적 이상과 열망을 논한다. 공적 영역에 관한 이론적 논의는 공중에게 예술을 개방 하고 그에 대해 논의할 수 있도록 했던 조건을 분석하여 미술관의 제도적 형태, 물리적 구 성, 그리고 공중의 주체성이라는 쟁점까지 고찰하는 관점을 제공한다.
The overall tasks of art museums are generally subjected to fulfilling a public responsibility. A public condition is reflective of the administrative and economic standing of an institution, along with the expectations and intentions of the general public. A combination of multiple meanings, the term ‘public' has been signifying the ideal realm, but its interpretation has shifted over time. This paper examines the cases-one is the Salons and the Louvre Museum in the 18th century and the other is the contemporary art museums that emerged around the 1980s-through which we could discuss the ideals and aspirations of its time represented by each museum model as a ‘public sphere.’ Illustrating the conditions of how the public accesses art, the theoretical discussions about the public sphere provide the lens to analyze the institutional practice and physical configuration of art museums, as well as the subjectivity of the pub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