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Notion of Form in Ishizuka Harumichi’s Hanzi Standard Model: Focus on Ishizuka's Model of Chinese Character Standards
본고에서는 한자라는 계열에서 서체라는 개념을 어떻게 분석에 이용하면 좋을지를 이시즈카 하루미치(石塚晴通)의 한자자체론(漢字字體論)을 중심으로 검토하였다. 이시즈카의 한자자체 론은 서체를 글자를 아우르는 표준으로서 상위에 둔다. 이것은 자료 연구의 장에서 탄생한 실지 적인 것임을 학설의 발전 과정을 통해 알 수 있다. 또한 이시즈카가 일컫는 서체는 실질적으로는 문자 체계로서의 차이에 가까운 측면이 있으며, 오늘날 동일한 글자에 대한 서기 방식의 차이로 인식하는 것과는 이질적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그러한 현대적인 감각에 기인하는 오독 사례를 지적하였다. 그런 다음 역사적인 서체와 인쇄 서체를 구별하여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 이시즈 카 한자자체론을 화용론적 문헌학 pragmaphilology (Smith, 2020)의 방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논하였다.
This paper examines how the concept of form can be analyzed within the context of the Chinese character graphic system, with a focus on Harumichi Ishizuka’s model of Chinese character standards. Ishizuka’s model places form as a paramount standard for governing characters, and it can be observed that this perspective originated from practical considerations in the field of philological research. Furthermore, Ishizuka’s notion of form closely resembles differences in script, rather than being synonymous with variations in how the same character is written, as commonly perceived in modern contexts, highlighting instances where it has been misinterpreted from a contemporary standpoint. Additionally, it argues for the need to differentiate between historical form and printing typefaces and positions Ishizuka’s Chinese character standard model as a method within the framework of pragmaphilology, following Smith (2020).
本稿では、漢字という系において、書体という概念をどのように分析に用いればよいか を石塚晴通の漢字字体論を軸として検討した。石塚の漢字字体論は、書体を文字を統べる 標準として上位に置くが、これは資料研究の場から生まれた実地的なものであることが学 説の発展から窺い知ることができる。また、石塚のいう書体は、実質的には文字体系とし ての差に近いものがあり、現代のように同一文字の書き方の相違という捉え方とは異なる ことを指摘し、現代的感覚から誤読されている例を指摘した。そのうえで、歴史的な書体 と印刷書体とを区別して議論する必要があること、石塚漢字字体論を語用論的文献学 pra gmaphilology (Smith, 2020) の方法として位置づけられることを論じ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