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적응형 정원식물 선발을 위한 자생 숙근초 네 종의 서식지 환경별 내침수성 비교
기후변화로 인해 국내에서의 기온, 강수량, 호우일수가 증가 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토양 답압과 높은 불투수면적 비율이 나타나는 도심지를 중심으로 정원과 공공녹지에 활용되는 식물 소재에 있어 내침수성이 중요한 특성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 다. 그러나 내침수성 식물소재에 대한 대다수의 문헌은 재배경 험이나 각 종의 서식지 환경에 기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실험 적 검증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토양수분함량이 높은 서식지에서 기원한 골등골나물(Eupatorium lindleyanum DC.), 새등골나물(E. fortunei Turcz.), 좀개미취(Aster maackii Regel) 3개 종과 중간인 서식지에서 기원한 까실쑥부쟁이 (A. ageratoides Turcz.) 1개 종의 침수조건에 대한 생육반응 비교로 서식지 환경이 내침수성 평가의 유효한 지표인지 알아보 고자 하였다. 실험대상 종을 6주간 무처리(대조구), 5일 침수처리, 7일 침수처리한 결과, 골등골나물과 새등골나물은 대조구와 처리구간 생육반응에서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아 높은 수준 의 내침수성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좀개미취는 생장반응이 처리구에서 대조구 대비 유의하게 감소하여 내침수성은 제한적 인 것으로 보였으나, 5일 침수처리구에서 광계 II의 최대양자효 율(Fv/Fm)이, 두 처리구 모두에서 지상부 대비 지하부의 비율 (R/S율)이 대조구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침수조건의 해 소 후 회복 가능성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까실쑥부쟁이는 처리 4 주차에 모든 처리구에서 100%의 고사율을 보여 내침수 성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결론적으로, 서식지 환경 은 내침수성과 관련이 있다 할 수 있었으나, 내침수성의 정확한 평가를 위해서는 토양수분함량 외 다양한 환경요소들을 함께 고려해야할 필요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The importance of waterlogging tolerance is likely to increase in Korea for garden plants, especially in urban areas with soil compaction and high impervious surface coverage, as it is predicted that climate change will increase temperature, precipitation and incidences of torrential rain. However, most information on waterlogging tolerance of garden plants is inferred from cultivation experiences and habitat preferences, and empirical studies for validation of these criteria is necessary. This study compared the waterlogging tolerance of four native perennials, Eupatorium lindleyanum, E. fortunei, and Aster maackii from hydric habitats and A. ageratoides from mesic habitats, to discern if habitat preference is a valid screening criterion for waterlogging tolerance. After six weeks of three different cyclic flooding regimes, 0-day (control), 5-day, and 7-day,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growth and photosynthetic responses were observed for E. lindleyanum and E. fortunei, showing their high waterlogging tolerance. A. maackii showed a significant decrease in growth parameters. However,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maximal photochemical efficiency of PSII (Fv/Fm) under 5-day treatment and the ratio of root biomass to shoot biomass (R/S ratio) under both treatments suggested that the species possessed limited waterlogging tolerance but maintained recovery capacity. A. ageratoides showed 100% mortality in both treatment groups by the fourth week, indicating lack of waterlogging tolerance. This result implied that while habitat preference and waterlogging tolerance are correlated, various factors other than soil water content must be considered for accurate tolerance assess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