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의 목적은 모더니즘의 최초시라고 평가받고 있는 「J. 알프레드 프루프록의 연가」(1915)에 나타난 엘리엇의 다양한 모더니즘 기교를 천착하는 것이다. 보들레르의 모더니티 개념에서 구축된 모더니즘의 대 표 시인 엘리엇의 시적 기교는 인간의 자아를 성적 본능인 이드, 자아, 초자아로 구분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 제임스의 “의식의 흐름”의 영향으로 낭만주의나 빅토리아조 시인들의 기교와 확연히 다르다. 엘리엇은 신중하고 우유부단한 화자 프루프록의 내적 독백, 즉 백일몽을 통하여 무의식 속에서 관능적인 여인들과의 조우 단절을 묘사함으로써 모더니즘의 한 주제인 도시 생활 속의 “소외”(疏外)를 표출하고 있다. 아 울러 시인은 베르그송 시간관의 영향으로 기계적인 “시계 시간”보다 프루프록 의식의 “심리 시간”을 수월하게 표출하고 있다. 또한 엘리엇의 모더니즘 기교는 독특한 은유, 직유, 환유, 상징 그리고 형이상시인들의 기상(奇想)보다 더 복잡한 기상의 사용에서 명백히 드러난다. 결론적으로, 화자의 망설이는 (무)의식 또는 잠재의식을 투사하고 있는 엘리엇의 「J. 알프레드 프루프록의 연가」는 확실히 그의 전통적인 하버드 습작시와 모더니즘 대표시 황무지 사이의 간극을 연결하는 혁신적인 모더니즘 최초의 시이다.
This study aims to propose an assessment tool of port service quality (PSQ) in the context of container transport logistics (CTLs), by taking the perspectives from port users. The CTLs defined in this study are the relevant activities of serving the physical flows of a container box from a point of origin via a container port to a point of destination. To address the ports’ role in collaboration between its channel members in CTLs, the PSQ measures for all port user groups (i.e. common PSQ measures) are selected based on the relevant CTLs activities involved by port, and its users within terminal/port area as well as throughout the CTLs chain. An importance-performance analysis (IPA) is applied as a diagnostic tool to analyse the status quo of Busan Port in CTLs contexts, by comparing the importance and performance (IP) scores against each individual CTLs criterion. The findings from the IPA reveal that port managers and policy makers at the Busan Port should concentrate on six PSQ measures (i.e. SR1, SR4, ITS1, VAS1, VAS4, ICI3) to enhance PSQ in CTLs. However, four measures (i.e. ITS2, ITS3, ITS4, VAS2) are identified as a possible overkill, indicating an area of inefficiency where a remedial action of the cost-cutting decision is necessary. On the other hand, the Busan port shows an outstanding performance on four measures such as SR2, SR3, ICI1 and ICI2. The measures are not only important but also high performance. The study findings provide managerial guidance to port managers in Busan Port, in view of searching for managerial and operational strategies for sustainable port growth.
KAERI에서는 파이로프로세싱에서 발생하는 금속폐기물의 부피 및 무게 감량을 위해 고방사성 장반감기 핵종을 포함하는 anode sludge내 NM의 고화매질로써 폐피복관과 첨가금속을 재활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Cr 함량을 조절한 Zr-17Cr-8NM, Zr-22Cr-8NM, Zr-27Cr-8NM 합금을 유도용융을 통해 제조하였고, 전기화학적 부식시험을 실시하여 부 식특성을 평가하였다. 모든 조성에서 기존 연구 중인 Zr계 합금고화체 조성보다 우수한 부식특성을 나타냈다. 또한 Zr-22Cr- 8NM 시편의 부식시험 후 침출용액 조성 분석 결과, 500 mV 전압 조건 이하에서는 NM 침출이 없었고 이를 통해 우수한 화 학적 안정성을 갖는 합금고화체 조성을 확보하였다.
사용후핵연료 파이로프로세싱에서는 방사성 희토류 염화물(RECl3)을 함유한 LiCl-KCl 공융염폐기물이 발생되며, 핫셀시설에서 운영을 목적으로 단순한 형태의 공융염폐기물 처리공정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LiCl-KCl 공융염폐기물 내 희토류 핵종 분리/고화공정의 단순화를 목적으로 Li2O-Al2O3-SiO2-B2O3계의 무기합성매질을 이용하여 LiCl-KCl 공융 염 내 희토류 핵종(Nd)을 분리한 후 분리생성물을 바로 고화하는 시험을 실시하였다. 공융염 내 희토류 염화물(NdCl3) 대비 0.67의 무게비에 해당하는 무기합성매질의 양으로도 Nd 핵종을 98wt% 이상 분리할 수 있었고, 이 때 얻은 희토류 핵종 포집생성물은 약 50wt% 수준의 희토류 산화물 함량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 포집생성물을 화학적 내구성이 우수한 단일상의 균질한 유리고화체로 제조할 수 있었다. 이 결과들은 LiCl-KCl 공융염폐기물 내 희토류 핵종의 분리/고화공정을 단순화하기 위한 방안수립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