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도라지역에 분포하는 개미의 종류와 그의 종조성을 조사할 목적으로 1986년, 1989년, 1990년, 1991년의 4년간 10개 도서의 31개 지역에서 740 colony를 채집하여 동정 한 결과 4아과 30속 54종이 분포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그 중에 대흑산도 예리에서 채집한 쌍털비늘개미(신칭)와 소안도 맹선리에서 채집된 조개무늬비늘개미(신청)는 한국산 미기록종인 것으로 사료된다. 10개 도라지역에 분포하는 개미의 종조성이 밝혀졌으며 Nomura-Simpson's Coefficient(NSC) 공식에 의한 종류사도를 분석한 바 전라남도 도라지역의 개미상은 연속적이였다
계룡산 개미의 분포와 개미상을 밝히기 위하여 계룡산지역을 3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1986년부터 1990년까지 5년간 9차에 걸쳐 317colony를 채집하여 3아과 23속 45종의 분포를 확인하였으며, 그 중에 열마디개미 (신칭) Solenopsis sp.는 한국미기록종이었다. 3개권역에 분포하는 개미의 종수는 거의 같았으며 9개 지역에 고르게 분포한 종은 스미드개미와 일본장다리개미이며, 계룡산에 분포하는 45종 중에서 10종은 1개 지역에서만 채집되었는데, 그 10종 중에서 6종은 신원사권역인 서사면에서 채집되었다. 이제까지는 섬지역과 일부의 해안에만 분포하고 있는 종으로 알고 있었던 제주왕개미 Camponotus tokoensis가 서사면 신원사에 분포하고 있는 것은 흥미있는 일이다.
서울 남산의 식생과 개미군집의 종조성 및 colony 밀도를 구명하기 위하여 1989년 6월부터 1990년 10월 까지 13종의 식생에다 39방형구를 설치하여 443colony를 채집한 결과 4아과 23속 28종의 분포를 확인하였다. 그 중에 배잘록침개미(신칭) Cerapachys humicola 는 한국미기록아과인 배잘록침개미아과(신칭) Cerapachinae에 속하는 미기록종이었다. 식생별 개미군집의 종조성은 아카시나무군락에 3아과 14속 15종으로서 남산에서 채집된 전종수인 28종의 53%에 해당되며, 신갈나무에는 3아과 12속 14종이 채집되어 전체종수의 50%로서 비교적 종류조성이 풍부하였고, 버즘나무에 3아과 3속 3종으로 가장 단조로웠다. 식생별 colony 밀도는 산벚나무군락에서 7,875colony/로 가장 높고, 버즘나무에서 1,000colony/로서 가장 낮았다. 개미의 종별 상대밀도는 스미드개미가 RD=0.422로 가장 높았다. 배잘록침개미, 장구개미가 RD=0.002로 가장 낮았다. 식생간에 개미군집의 유사도를 Sorensen지수로 분석한 결과는 산벚나무와 팥배나무군락사이에서 0.745, 산벚나무와 소나무군락사이에서 0.736으로 높았고, 산벚나무와 화백군락 그리고 산벚나무와 메타세코이아군락간에서 각각 0.164로 가장 낮았다. 각 식생군락내의 개미의 우점도를 Simpson공식에 의해 분석하여 볼 때 버즘나무군락에 =0.067로 가장 낮았다. 역 Simpson지수에 의하여 분석된 다양도는 메타세코이아 =14.925 리기다소나무 =7.874순으로 높았고 버즘나무군락에=2.545로 가장 낮았다. 와 를 사용하여 산출한 균등도는 메타세코이아군락에서 =0.713, 화백군락에서 =0.624로 높았고, 신갈나무군락에서 =0.182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