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검색조건
좁혀보기
검색필터
결과 내 재검색

간행물

    분야

      발행연도

      -

        검색결과 1

        1.
        200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李齊賢은 고려 말기의 대표적인 정치가이자 학자요 또한 시인으로서, 후세 사람들로부터 ‘道德의 으뜸이요 文章의 宗主’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문학부문에서 이제현이 남긴 업적 가운데 한 가지는 고려시대 四大詩話集의 하나인 『翁稗說』을 통해 그의 詩論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종래의 연구에서는 이제현의 시론이 특색이 없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그러나 후세의 문인들이 이제현을 시의 大家로 존경한다는 것은 그만이 가지고 있던 독특한 詩觀을 인정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이제현은 詩作에 있어서 ‘個性’을 존중했고, ‘言外意’를 높게 평가하였다. 그리고 이 ‘詩의 언외의’를 ‘詩味’라는 말로 표현하였다.‘시미’는 중국에서도 오래 전부터 추구되던 미학이었다. 漢詩가 화려한 꽃을 피웠던 고려시대의 시화에서도 가끔 ‘시미’가 언급되기는 하였지만 그 내용은 빈약한 것이었으며, 이 ‘시미’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詩作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사람이 바로 이제현이었다. 이제현의 ‘詩味論’은 중국의 여러 ‘詩味說’과는 다른 이제현만의 독창적인 내용으로 되어 있다. 그가 추구했던 시세계는 ‘미래에 豫期되는 상황’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이것을 우리는 ‘豫味論’이라는 용어로 정의할 수가 있다. 이제현의 시론이야말로 가장 독창적인 시론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7,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