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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우리나라는 2018년경에는 고령사회에 진입한다고 한다. 고령사회는 의학이 발달하고 생활환경이 개선되면서 평균수명이 늘어나 생기는 선진국형 사회이지만, 많은 문제점을 가져올 수 있다. 그 중에서 노인 우울증 환자 증가율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노인 우울에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저소득층 노인을 ‘65세 이상으로 입주 기준 최저생계비 이하의 소득으로 인해 저소득층으로 판단되어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노인’으로 정의하여, 저소득 노인들의 우울 실태를 파악하고, 이와 관련된 요인을 파악함으로써 저소득층 노인의 우울증 예방에 필요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대상은 65세 이상 남녀 노인으로 서울시 금천구, 경기도 광명시에 소재한 영구임대아파트 거주하고 있으며, 1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자료수집은 2011년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연구자와 훈련된 면접원이 직접 대상자를 만나 면접 설문조사 및 자기기입식 설문조사가 가능한 대상을 중심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한글독해 능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은 연구자가 직접 개별 면접을 통하여 기록, 조사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12.0을 이용하여 평균 표준편차, 백분율 등의 빈도분석과 독립표본 T 검증 및 일원배치분산분석(ANOVA), 회귀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저소득 노인들의 사회적 지지와 우울의 기술통계의 결과 사회적 지지에서 정서적 지지는 3.13, 인지적 지지는 3.55, 물질적 지지는 3.91로 나타나 3개 하위 요인 모두 ‘보통’ 보다 높게 나왔다. 사회적 지지 전체의 평균도 3.53으로 ‘보통’ 보다 높게 나타났다. 우울은 전체 평균이 8.57로 나타나 우리나라 노인의 우울 평균인 5.3(통계청, 2008)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둘째, 저소득층 노인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우울에서 유의적인 차이가 있는지 분석한 결과 성별과 학력 변인에서 우울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 셋째, 저소득층 노인들의 경제상태 및 건강상태 특성에 따른 우울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유급직, 경제상태, 건강상태 등의 변인에서 우울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 마지막으로 조사대상자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경제상태 및 건강상태 관련 특성, 그리고 사회적 지지가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분석에서는 성별, 자녀 수, 경제상태, 치료중인 질환의 수 등의 변인과 사회적 지지의 하위 요인 중에서 인지적 지지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저소득층 노인의 우울정도는 일반 노인들의 우울정도에 비해 매우 높았다. 특히 우울에 취약한 계층인 여자인 경우와 학력이 낮고, 동거자녀가 없는 경우 우울정도가 높았다. 그리고 경제상태가 어렵고,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 우울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지지의 하위 요인 중에서 인지적 지지가 높을수록 우울의 정도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므로 저소득층 노인들의 우울 요인과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프로그램의 개발과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아울러 다가올 고령사회를 준비하기 위해서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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