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터미널 장치장에 수출을 위하여 반입되는 컨테이너들은 그 무게에 따라 몇 단계의 그룹으로 나뉘어 각 그룹별로 장치된다. 이는 무거운 컨테이너들을 선박에 먼저 실어야 하는 적하 계획을 보다 쉽게 수립하고 장치장 공간을 효율적으로 계획, 관리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장치장에 컨테이너가 반입될 때 해당 컨테이너의 장치 위치를 결정하는 데 사용되는 컨테이너 무게 정보는 부정확한 경우가 많아 장치장 공간 계획의 의도와는 달리 하나의 스택에 무게 그룹이 다른 컨테이너들이 섞이게 된다. 이러한 경우 적하 작업 시 일부 컨테이너들을 임시로 이동시켜야 하는 재취급이 발생하게 되므로 적하 작업의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컨테이너 무게 정보의 부정확성이 재취급을 얼마나 발생시키는지 추정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무게 그룹의 흔적이 허용되는 상황에서 수출 컨테이너의 장치 위치를 실시간에 결정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규칙을 생성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실험 결과 본 논문에서 제안하는 방안으로 생성한 장치 위치 결정 규칙을 사용하는 경우 하나의 스택에 동일한 무게 그룹으로 추정되는 컨테이너들만 장치하는 기존 방안에 비해 재취급 발생을 20% 정도 줄일 수 있음을 예상할 수 있었다.
블록 내 이적이란 컨테이너를 선박에 싣는 적하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유휴 시간에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대상 컨테이너들을 적하 순서에 맞춰 몇 개의 베이로 모으는 작업이다. 이적 작업을 가능한 일찍 완료하기 위해서는 블록 내의 설치된 여러 대의 트랜스퍼 크레인들을 모두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이적 계획 수립 시 크레인들 간의 간섭을 효과적으로 고려하지 못하면 상당한 작업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상호 교차가 불가능한 크레인들을 이용하여 이적을 수행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간섭에 의한 지연이 보다 빈번히 발생한다. 본 논문에서는 교차가 불가능한 크레인들 간의 간섭을 고려하여 개별 컨테이너를 취급할 크레인을 선정하고 작업 순서를 결정하는 휴리스틱을 제안한다. 시뮬레이션 실험 결과 본 제안 방안이 다양한 환경에서 간섭에 의한 지연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블록 내 이적이란 컨테이너를 선박에 싣는 적하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하나의 장치장 블록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컨테이너들을 적하 순서에 맞춰 몇 개의 베이로 모으는 작업이다. 이전시 적하 순서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컨테이너들을 모으기만 하면, 적하 작업 과정에서 보다 일찍 적하될 컨테이너를 반출하기 위하여 상단의 컨테이너들을 임시로 옮겨야 하는 재취급이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재취급은 적하 작업의 효율을 저해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본 논문에서는 휴리스틱을 이용하여 적하 작업 과정에서 재취급이 발생하지 않게 컨테이너들을 이적할 수 있는 컨테이너 이동 순서를 찾는 방안을 제안한다. 시뮬레이션을 통한 실험 결과 본 제안 방안이 다양한 환경에서 컨테이너 이동 순서를 실시간에 생성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