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농촌은 고령화, 여성화로 인해 기계화가 요구되지만 잡곡류 수확기계의 기계화율은 약 20% 수준으로 확인되어진다. 소요노동력의 절감과 기계화율 제고를 위해 소규모의 경지 조건에 따라 소형 콤바인의 개발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메밀과 율무를 대상으로 소형 콤바인의 시작기를 제작하여 메밀과 율무 각각의 포장과 수확 작업 시험을 진행하며 작업속도에 따른 각각의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였다. 1 m/s 이상의 작업속도에서 메밀의 포장, 수확 시험 결과 전체 손실 비율은 약 21.8%였다. 이 때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탈립손실비율이 약 64.1%였고, 다음으로 배진 손실비율이 약 20.9%로 측정되었다. 데이터 분석 결과 탈립손실비율과 배진손실비율에 대해서는 작업속도에 따라 손실율이 높아지는 상관관계 분석 결과가 도출되었고 수집손실비율과 미예취손실비율에 대해서는 작업속도에 따른 각각의 손실율이 감소하는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메밀의 수확 곡물의 완전립의 비율은 83.2~96.7%로 측정되었으며 작업속도와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율무의 포장, 수확작업 결과 총곡립손실비율은 전체 작업속도에 대해 평균 약 22.8%가 측정되었다. 작업속도와 손실비율간의 상관관계 분석에서 배진 손실비율을 제외한 다른 손실비율은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율무의 수확 곡물 품질 분석 결과 완전립의 비율은 작업속도 0.24 ~ 1.05 m/s에서 87.1~95.7%로 측정되었으 며, 손상립과 지경부착립의 비율에서만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소형 작물을 대상으로한 소형 콤바인 시작기를 제작하였고, 제작된 시작기의 메밀과 율무를 대상으로한 포장, 수확 시험 결과와 이전의 연구들과 비교했을 때 시작기의 성능이 우수한 것을 확인하였 으며 작업속도에 따라 손실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항목을 규명하였다.
님(Azadirachta indica) 추출물은 곤충의 식욕, 발달 및 산란 억제 효과가 있다. 이러한 효과는 접촉보다 주로 섭식에 의해서 높게 나타난다. 주요 원예해충인 담배가루이에 대하여 님제제(5,000 ppm azadirachtin)의 경구독성을 분석하였다. Double-parafilm chamber에 0, 5, 10, 50 ppm의 azadirachtin을 함유한 20% 설탕액을 72시간 섭식시켜본 결과 살충율이 12.5, 77.5, 97.5, 100%로 나타났다. 담배가루이 약충이 붙어있는 오이잎을 이용한 single leaf assay 결과 우화율이 87.0, 16.6, 16.1, 6.6%로 감소하였다. 또한, 토마토 시설재배지에 azadirachtin 50ppm 농도로 관주처리를 해 본 결과 잎당 약충 수가 평균 60.3% 감소하였다. 그리고 약 2개월간 육안조사에서 작물의 성장에는 무처리구와 차이가 없었다. 본 시험결과, 님액상제제를 관주처리함으로서 가루이 뿐만 아니라 시설재배지의 다른 흡즙성 해충의 경구독성을 유발함으로서 친환경적 해충방제에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판단된다.
뿌리혹선충(Meloidogyne spp.)은 전세계 농업지대에 널리 분포하며 경제적 피해를 끼치는 선충 집단이다. 약 60여종의 뿌리혹선충 중에서 농업상 중요한 종은 M. arenaria, M. hapla, M. incognita와 M. javanica 등 4종이다. 식물의 뿌리에 침입한 유충은 생리활성물질을 방출하여 거대세포를 형성하며, 기주의 양분 및 수분 흡수기능을 저하시킨다. 우리나라에서는 땅콩, 들깨, 딸기, 토마토, 작약 등의 채소작물, 약용작물 및 기타 주요 경제적 작물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는 채소 및 화훼작물 또한 그 피해가 심하지만, 연용 시 높은 독성 및 토양 잔류성, 지하수 오염 등의 문제를 가지는 기존의 살선충제 외에 적절한 방제법이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환경에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뿌리혹선충의 방제법 개발에 목적을 두고, 토양으로부터 Photorhabdus sp.를 분리‧이용하여 식물기생선충에 대한 방제효과를 검정하였다. Photorhabdus sp.를 뿌리혹선충, 뿌리썩이선충, 나선선충, 시스트 선충에 처리한 결과 약 90%의 살선충효과를 나타내었다. 실제 뿌리혹선충이 발생한 경북 예천군, 고령군 등의 시설재배 농가에 Photorhabdus sp.를 처리한 결과 약 95%의 밀도 감소효과를 나타내었고 뿌리혹 및 난낭 수축 등의 변화가 관찰되었다. 이는 photorhabdus sp.를 이용하여 식물기생선충, 혹의 형성, 난 부화율 감소 및 식물의 생리작용 활성화, 각종 토양 장애를 최소화하는 선충 방제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다.
국내 농업은 인구의 노령화와 농업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 절감 및 효율적인 작 물보호제 살포가 오래전부터 대두되어왔다. 그리고 최근 7~8년간 친환경 작물보 호제가 급격하게 증가 발전되었다. 그러나 친환경 작물보호제의 개발이 작물보호 제(농약)대비 다양성이 부족하다. 이에 본 연구는 곤충병원성 공생균의 배양액 추 출물과 살충살균 효과가 뛰어난 식물추출물을 혼합하여 살충 살균 효과에 복합적 으로 작용하는 친환경 복합작물보호제를 개발하여 살포 농도별, 살포 횟수별 그리 고 경시변화에 따른 살충효과를 확인해 보았다. 살포농도는 500배, 1000배, 2000 배 농도로 살포하여 7일후의 방제가를 확인한 결과 500배농도 3회 살포 처리구에 서 배추좀나방은 96.3%, 복숭아혹진물은 87.9%, 점박이응애는 86.8%의 살충효과 를 보여 미소해충 및 나방류 해충에 85%이상의 살충효과를 보였다. 살균효과는 잿 빛곰팡이와 역병에 대한 방제실험을 방울토마토와 고추포장에서 수행한 결과 500배 3회 처리구에서 잿빛곰팡이는 83.5%, 역병은 75.6%의 방제가를 보였다. 54℃ 2주, 4주, 6주 경시변화 후의 살균‧살충율 조사결과 6주후에 91.4%의 살충율 과 89.7%의 살균 감소효과를 보여 경시변화에서도 뛰어난 살균살충효과를 보였 다. 이러한 결과는 곤충병원성선충 공생균 추출액과 식물추출물을 이용한 복합작 물보호제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곤충병원성 선충은 해충 방제를 위해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 며, 최근 국내에서 곤충병원성 선충을 이용한 농림해충 방제에 활용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곤충병원성 선충 중에서 주로 십자화과 작물을 가해하는 나비목 해 충의 방제에 이용되고 있는 Steinernema carpocapsae의 살포 횟수에 따른 토양의 환경조건에 적응하는 개체의 생존기간과 나비목 해충에 대한 병원력을 검정하여 보았다. 야외 토양조건을 고려하여 온도를 20 ~ 30℃까지 다양하게 처리하였으며 50% 이상의 습도를 유지하여 4주간 조사하였다. 토양은 야외에서 채집하여 적당 량의 유기물과 혼합하여 멸균하였고, 20 units/103 cm의 선충을 3일 간격으로 최대 3회까지 살포하였다. 그 결과 2회 이하 살포하였을 경우 30%이하의 낮은 생존률을 나타내었고, 3회 살포하였을 경우 50% 이상의 높은 생존률을 나타내었다. 살충력 은 2회 이하 살포하였을 경우 약 2주간 높은 살충력이 지속되었으며, 3회 방제하였 을 경우 4주까지 높은 병원력이 유지되었다. 또한 4주간 병원력이 유지된 처리구의 토양과 저온에서 보관중인 선충 그리고 Bt 생물농약을 배추좀나방과 담배거세미 나방에 대해 처리하였을 때 모든 처리구의 살충률이 80% 이상의 살충률을 나타내 었다. 이러한 결과는 곤충병원성 선충을 이용한 나비목 해충의 지속가능한 방제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