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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조선 시대의 유배는 주로 정치범에게 적용되었던 형벌이었다. 정치 상황이나 죄인의 신분 혹은 죄의 경중에 따라 유배지도 결정되었다. 특히 조선 중기에 들어 당쟁이 치열해지면서 유배는 대부분 섬으로 가게 되었다. 유배는 현대와 달리 비리에 의한 것보다는 당쟁의 결과였으며 정치적인 속성을 띄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본 고는 이를 위하여 유배가 주는 우리의 문화유산을 긍정적으로 보는 측면에서 진행되었다. 이를 조선 후기의 우봉 조희룡의 심미경계를 통하여 고찰하였다. 그는 여항문인화가로 임자도에서 19개월간의 유배 생활을 하였다. 이로 인하여 육체적 정신적 시련과 한계상황을 극복하여 자신의 예술세계를 심화시켰다. 그는 자신의 처소인 만구음관 주변에 자생하는 대숲의 자연을 통하여 묵죽의 문인화에 천착하였다. 이로 인하여 그의 묵죽 문인화는 심미경계를 심화시킬 수 있었다. 따라서 그의 묵죽의 심미경계는 독표성령(獨標性靈)의 심원미학(心源美 學)⋅자출기저(自出機杼)의 심장미학(心匠美學)⋅자성별구(自成別區)의 심득미학(心得美學)에 나아갔다. 심원의 미학은 조희룡의 독자적인 성령론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심장미학(心匠美學)은 스스로 우러나와 이루어진 자출기저(自出 機杼)이다. 또한, 심득의 미학은 스스로 자신의 개성을 바탕으로 한 자성별구 (自成別區)였다. 이와 같이 조희룡 묵죽의 심미경계는 심화 경지에 나아가게 되었다. 이와 같이 그의 유배는 역으로 한 예술가에게 자신의 예술에 천착할 수 있는 기회도 주게 되었다. 따라서 우리 문인예술은 유배를 통하여 그 깊이의 세계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역으로 이러한 측면 에서 살펴보면 유배문화는 우리 문화예술에서 하나의 선물이었다.
        9,200원
        2.
        2016.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DC-EPG 시스템을 활용하여 애멸구(Laodelphax striatellus) 암컷 성충이 벼를 섭식하는 동안 발생되는 전기적 신호를 기록하고 분석하여, 벼멸구에서 보고된 것(Seo et al., 2009)과 같은 방식으로, np, L1, L2, L3, L4-a, L4-b, L5의 7 개 EPG 파형으로 구별하였다. 파형들의 모양과 발 생 패턴은 벼멸구(Nilaparvata lugens)와 매우 유사하였고, L4-b의 직전에는 반드시 L3와 L4-a가 연속된 순서로 나타났다. 감로는 L4-b에서 주기 적으로 분비되었다. 레이저 stylectomy 후 섭식부분의 미세절편을 관찰한 결과, 애멸구 구침의 끝이 L3와 L4-a, L4-b에서는 벼의 체관부 근처 또 는 체관부에서 관찰된 반면, L5에서는 물관부에서 관찰되었다. 레이저 stylectomy로 L4-b에서 잘려진 애멸구 구침의 절단부로부터 유일하게 벼 수액이 용출되었고, HPLC로 분석된 수액 안의 당 성분으로 식물의 체관부 탄수화물 이동태인 설탕(sucrose)만이 검출되었다. 이상의 관찰 결과 와 애멸구의 EPG 파형 전개 과정 분석을 통해, L1과 L2는 관다발 도달 전에 발생하는 구침을 찌르고 타액 분비가 동반된 구침의 이동 행동으로, L3와 L4-a는 체관부에서 섭식을 위해 사전에 준비하는 과정으로, L4-b는 체관부 수액을 흡즙하는 행동으로, 마지막으로 L5는 물관부에서 형성되 는 섭식행동으로 벼멸구와 유사하게 결론지었다.
        4,000원
        3.
        2009.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ree lepidopteran insect pests of the legume pod borer, Maruca vitrata (Lepidoptera: Pyralidae), the soybean pod worm, Matsumuraeses phaseoli (Lepidoptera: Tortricidae) and an Ostrinia spp. (Lepidoptera: Pyralidae) attacking adzuki bean, Vigna angularis, were confirmed as the major insect pests during the reproductive developmental stage of adzuki bean, and M. vitrata existed dominantly. Almost all plants in the adzuki bean field were in jured by at least one of the three species, and 15~60% of reproductive organs were injured. Unbloomed inflorescence occurred continuously through the reproductive stage of adzuki bean. While the flower was many at the early stage and its number soon decreased, the pod was few at the early stage, but its number increased soon and maintained at a constant level. The results suggested that the adzuki bean injured by insect pests compensate the flower loss by developing new inflorescence, but the compensation do not cause the development of new pods. While M. vitrata and M. phaseoli were observed in flowers, pods and stem mainly during the first half of reproductive stage of adzuki bean, Ostrinia spp. was observed only in pods and stem during the second half. In addition, while all instars of larvae of M. vitrata were observed, larvae between the third and fifth instars for M. pahseoli and Ostrinia spp. were observed.
        4,000원
        4.
        2008.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벼의 관다발, 특히 체관부 흡즙성 곤충으로 알려진 애멸구의 벼 조직 내 흡즙행동을 규명하기 위해서 DC-electrical penegtraion graph(EPG) 파형을 분석하였다. 4엽기 벼 유묘에서 애멸구 암컷 성충의 EPG파형은 그 형태, 크기, 주파수에 따라 np, P, path, X, S, sPh, Ph파형으로 구분할 수 있었는데, 파형은 대체적으로 P, path, S, sPh, Ph파형 순서로 진행되었다. 각 파형들에서 애멸구 구침의 실제 위치는 레이저빔을 이용하여 구침을 절단한 후 조직의 미세절편을 통해 관찰하였는데, 구침의 선단부가 X파형에서는 물관부에, S, sPh, Ph파형에서는 체관부에 도달돼 있었다. 한편 Ph파형일 때 절단된 구침으로부터 식물액이 배출되었고 그 식물액에서 설탕이 유일한 당으로 검출되었으며, 애멸구가 감로를 주기적으로 배설하는 것이 관찰되어, Ph 파형을 체관부 흡즙파형으로 판단하였다. 위 파형들, 특히 Ph파형의 의미는 저항성과 감수성 벼 품종들 위에서의 EPG 측정으로 증명하였다. 저항성 품종은 IR8과 Muthumanikam을 사용하였는데, 먼저 생존성과 선호성 검정을 통해 이 품종들의 저항성을 확인하였고, EPG 측정 결과는 감수성 품종인 오대벼와 일미벼에서의 결과와 비교하였다. 6시간 동안 EPG 측정하였을 때, 감수성 품종들에 비해 저항성 품종들에서 np와 X파형기간이 길었고, sPh와 Ph파형기간은 짧았다. 한편 감수성 품종들에서 90% 이상의 애멸구가 Ph파형을 보였으나 저항성 품종인 IR8에서는 약 21%, Muthumanikam에서 약 11%만이 Ph파형을 보였다. 그러나 애멸구는 품종에 관계없이 대부분의 곤충이 Ph파형의 이전 단계인 sPh파형을 나타내었다. 위 결과로부터 애멸구는 저항성 품종에서는 체관부까지 구침을 도달시킬 수 있으나 체관부를 흡즙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되었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EPG파형으로 애멸구 흡즙행동을 적절히 설명할 수 있다고 판단되었다.
        5.
        2008.05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본 연구에서는 벼를 흡즙하는 벼멸구 (Nilaparvata lugens, 매미목)의 섭식행동을 EPG (Electrical Penetration Graph) 기법과 감로분비 여부, 식물조직 절편 관찰을 통해 분석하였다. EPG 파형은 모양과 주파수에 따라 np, P, path, X, S, sPh, Ph 파형으로 구분하였는데, Ph파형에서 감로가 주기적으로 분비되는 것이 관찰되었다. 여과지에 받은 감로는 닌히드린 시약에 발색반응을 보여 Ph파형이 벼멸구가 벼 체관부를 흡즙하는 것을 나타낸다고 추정되었다. 벼 조직 내 벼멸구 구침의 도달경로를 알기 위하여, EPG 파형을 보면서 상기 파형들이 나타날 때 벼멸구 구침을 레이저빔으로 절단하였다. 벼멸구 구침을 포함하고 있는 벼 조직을 TEM 시료로 제작한 후 염색하여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X파형에서는 구침이 물관부 근처에, S와 sPh 파형에서는 체관부 근처에, Ph파형에서는 체관부에 도달되어 있었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X파형은 벼 물관부 및 그 근처에 벼멸구가 구침을 찔러넣었을 때, Ph파형은 체관부를 흡즙할 때 나타나는 파형으로 분류되었다. 한편, S와 sPh파형은 항상 Ph파형 앞에 나타나는 파형으로 벼멸구가 체관부를 섭식하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이며 세포벽 파괴 및 침 분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