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Riptortus pedestris (Fabricius) (Hemiptera: Alydidae)]의 방제를 위해서 집합페로몬트랩이 일부 사용되고 있으나 실제 방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드믄 편이다. 2013년 안동지역 콩 경작지에서 집합페로몬트랩의 설치시기에 따른 노린재 방제 효과에 대한 연구 중 트랩설치가 콩의 재배 후반부에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밀도를 오히려 상승시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실험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안동대학교 시험포에서 추가 연구를 수행하였다. 본 발표에서는 그 결과를 보고하고 토론하고자 한다.
꽈리허리노린재[Acanthocoris sordidus Thunberg (Hemiptera: Coreidae)]는 대만, 일본, 한국에 분포하며 고추, 가지 등의 가지과 식물의 주요 해충이다. 고추에서 꽈리허리노린재에 의한 주요 피해 부위를 알기 위해 작물내 분포를 조사하였다. 두 개의 무방제 시험포장에서 각각 8, 9월에 작물의 높이를 상부, 중부, 하부로 나누어 육안 조사한 결과 작물의 상부에서 노린재(알, 약충, 성충)의 76∼89%가 분포하였다. 고추 작물의 부위별 분포는 줄기에서 71∼85%로 가장 높았다. 발육단계별로는 알의 100%가 잎에서, 성충의 88%가 줄기에서 발견 되어 꽈리허리노린재 성충은 고추의 상단부 줄기에서 가장 많이 분포하고, 고추 과실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소재 안동대학교에 인접한 야산과 안동시 도산면 동부 리 소재의 야산의 굴참나무 잎에서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은 충영을 발견하였다. 다 른 지역에서의 발생 여부를 문헌을 통해 확인 한 결과 같은 모양의 충영이 대전 월 평동, 일본 규슈지방에서도 발견되었다. 충영이 나타난 잎을 가지와 함께 채집해 실험실에 두면서 곤충의 우화여부를 관찰하였다. 충영에서는 혹벌류와 함께 기생 벌류도 우화하였다. 더듬이, 시맥, 흉부 등의 형태적 특징을 중심으로 비교 동정 한 결과 굴참나무잎에 충영을 만든 혹벌은 Figitidae과에 속하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현재 종 수준에서의 동정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