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다방면에서 기술의 비약과 진보를 가져왔으며, 이에 따른 방대한 콘텐츠의 홍수가 무차별적으로 범람하고 있다. 콘텐츠의 패러다임은 양질의 콘텐츠를 요구함과 동시에 디자인적 해석에 의한 콘텐츠디자인의 개념은 질적 향상을 요구하 게 되었다. 그러나 그 의미에 있어서 콘텐츠를 단순히 외형적인 작업으로 이해하려는 단일한 견해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 다. 따라서 콘텐츠와 디자인이 지닌 각각의 의미를 분석함으로써 콘텐츠디자인의 보편타당한 개념적 정의를 확립하는 탐구 가 필요하다. 또한 성공적인 콘텐츠디자인 결과론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다양한 분야에서 선용되고 있는 인프라스트럭처의 적용을 통해 효율적인 프로세스의 확립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디자인을 수행함에 있어 기획초기 단계에서부터 과정에 따르는 결과도출의 효용성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콘텐츠디자인에서 인프라 스트럭처의 적용은 개발의 편의성을 토대로 핵심가치(Core Value)를 창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의 인력양성에 있어 기틀을 마련해줄 수 있다는데 의의를 지닌다. 미래지향적 측면에서 콘텐츠디자인의 인프라스트럭처는 미진한 연구에 상충하는 전문성이 확보되어야 하며, 이에 결부된 다각적 관점에서의 학제 간 연구를 기반으로 그 가치를 높여야한다. 이 같은 내용에 따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대학교육에서 역시 이를 대비하는 의미로써 체계적인 교육적 효과를 위한 주요 범 본으로 초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현대 조형예술은 시간이 갈수록 점차 속도와 범위가 확장되고, 이러한 변화는 우리의 생활문화에 조형미를 접목하는 흐름으로 이어져 여러 나라에서 자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을 개발하여 부가가치를 높여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의복은 세계 어느 나라이든 그 나라의 특색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문화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의복에 적용된 우리의 전통문양에는 민족의 혼이 담긴 연원이 깃들어 있고 자연에 순응하며 섬세하고 고상하게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내포하고 있다. 문화상품이 상업화되면서 의복의 상품화와 그 가치에 대한 연구는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이 시도되고 있다. 이러한 문헌들을 참고하여 의복에 적용한 대표적인 전통문양의 조형적 특성을 파악하고 사례를 통해 검증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하였다. 한 나라의 특색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의복과 우리나라의 전통문양이 결합됐을 때 그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다. 의복이란 상품을 통해 정체성을 바로 찾을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그 나라의 위상을 전 세계적으로 전파할 수 있는 충분한 매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의 고유문화나 전통성이 소멸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 심미성만을 목적에 두고 의복이라는 상품을 생산하는 것은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이 점차 소멸되어 가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현대사회의 흐름에 맞추어 개성있고 창의적이며 누구든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전통의복을 개발하여 그 뿌리를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 고유의 전통문양에 뚜렷한 상징과 정체성, 가치를 담아 재탄생된 의복은 한국 고유의 전통성을 잃지 않고 상품의 가치를 높에 만들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점점 장인이라는 전통 계승자들의 부재는 우리 민족의 혼을 사라지게 하는 하나의 요소가 되고 있으며 이는 산·학간의 협력을 통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우리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는 젊은 인재의 양성에도 소홀하여서는 안된다. 이러한 젊은 인재들은 전통의상디자이너들과의 교류를 통해 우리 전통문양이라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창조하고 기능적인 형태와 색체, 그리고 전통문양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한국의 전통의복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