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은 노후화된 시설의 관리 미흡, 상인들의 안전 의식 부족으로 인해 사고 발생의 위험이 높으며, 특히 화재 발생 시 고밀도로 집중된 상가와 인화성 높은 물품의 대량 적재 등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점과 건축형태로 인해 짧은 시간에 대형 화재로 번져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2005년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 화재는 노후화되고 밀집된 건물과 인화성 높은 취급 물품 등으로 인해 화재에 대한 근본적인 취약성을 내포하고 있는 전통시장에 대한 화재예방 실태 재점검, 시설 안전관리 및 대책마련 등의 필요성을 대두 시켰다. 전통시장 화재의 경우 무질서하게 자리 잡은 노점상과 좁은 통로, 진입로 주변의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화재 발생 시 소방차량의 접근이 어려워 초기진압에 실패하여 대형화재로 번지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전통시장의 화재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통시장의 현황과 화재 발생 현황을 조사하고 화재 취약요인을 분석하여 화재 대응방안을 제시하였다. 또한 화재의 초기진압이 늦어지는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진주시의 전통시장을 대상지로 설정하여 소방서(119안전센터)의 출동 거리와 시간을 분석하였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를 통해 전통시장 화재 발생 시 효율적인 초기진압과 대응방안을 마련하여 시장의 안전성을 높이고 상인들과 시민들의 안전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