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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에서는 경기서북지역의 중·소형주거지에 대한 검토를 통해 중·소형 주거지의 시간적인 위치와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주변 지역과의 비교를 통해 그 성격을 파악하였다. 중·소형주거지는 경기 서북지역 이외의 지역에서도 확인되고 있으나, 이 글에서는 경기서북지역에 해당하는 소지역권내의 세부양상을 분석하였다. 청동기시대 중·소형주거지는 일반적으로 늦은 시기의 역삼동 또는 송국리단계와 병행되는 주거형 태로 이해되며, 중부지역 중기의 시작은 송국리적 요소의 확인 또는 역삼동유형 자체 변화에 주목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유적별 검토 결과 경기서북지역 중·소형주거지는 크게 세 시기로 구분할 수 있으며, 대략 BP 2850 이후부터 주거지의 소형화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난다. 1기는 이중구연토기, 구 순각목+공렬, 구순각목, 공렬, 무문양 모두가 공반된 시기로, 장방형주거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2 기는 1기의 세트관계에서 이중구연토기만이 탈락된 시기로, 중심기둥구조를 가진 방형주거지가 다양 화되면서 급증하며, 재지요소와 함께 송국리유형의 요소가 발현되기 시작한다. 따라서 이 시기를 경기 서북지역 청동기시대 중기의 시작으로 보았다. 3기는 2기의 세트관계에서 구순각목+공렬, 구순각목이 탈락된 시기로서 공렬, 무문양 일색의 공반 양상을 보인다. 주거지 형태의 가시적인 변화는 전기 중엽 이후에 해당하는 장방형계 주거지의 소형화를 시작으로 하여, 중기의 시작인 2기에 방형계 중심주공의 기둥구조를 비롯한 다양한 형식의 주거지 형태변이가 이루어지며, 중산동·도내동 유적과 같은 소형 주거지 중심 취락이 본격적으로 형성된다. 이후 이러한 주거지의 전개와 함께 토기상에서 공렬, 무문양의 양상이 두드러지고, 전기에 유행하던 면적 중·대형 의 세장방형, 장방형주거지는 개체수가 감소하며, 중·소형주거지와 공존한다. 주변 문화와의 관계는 송국리문화의 직·간접적인 유입과 서북한지역 석기상의 잔존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은 재지적 요소의 지속과 함께, 타문화의 중심 분포지와 거리가 있었던 경기서북지 역내에 각 문화의 요소들이 차별적이고 산발적으로 확인되는 양상이다. 이와 같이 경기서북지역의 청동기시대 중·소형 주거지는 전기 중엽 이후에 형성되어, 전기 문화의 지속과 함께 타지역 중기문화의 특징과 혼재되며, 단위 유적의 취락을 대표하는 주거 형태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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