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1962년과 1991년 기후표준평년값을 기반으로 한국기후도를 발간하였으며, 2001년에 이어 2012년까지 총 4회의 한국기후도를 발간하였다. 특히 2012년 발간된 한국기후도는 기존 수작업에 의해 등치선 중심으로 제작하였던 기후도의 틀을 벗어나 GIS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본 논문은 GIS를 기반으로 제작한 한국기후도의 발간과정에서 발생했던 문제들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후지도가 단순한 지도에서 GIS DB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연구결과 베이스맵 구축에서 지도데이터 구축과 관측지점 위치성과 관리방안을 제시하였고, 내삽방법에서는 크리깅과 행정구역 내삽법을 제시하였으며, 범례 급간 및 색상지정에 대해서는 데이터에 맞는 급간의 분류와 색상 테이블을 제시하였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GIS 기반의 기후지도를 지속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시하면서 기후지도가 단순 지도에서 GIS DB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오늘날 컴퓨터 기술의 발달 및 GIS 소프트웨어의 보급은 주제도 제작의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그러나 제작 가능한 유형이 소프트웨어에서 제공되는 기능에만 국한되어 주제도 표현의 다양성은 향상되지 못한 실정이다. 특히 도형표현도의 경우 단계구분도와 함께 유용하게 사용되지만 상용 소프트웨어로 제작 가능한 유형이 매우 한정적이며, 소프트웨어마다 지원하는 지도 제작 기능의 정도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사용자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범용 GIS 소프트웨어인 ArcGIS를 이용하여 구현하기 곤란한 도형표현도를 선택한 후 이를 구현하고자 하였다. 국내외 국가지도집을 대상으로 도형표현도를 분석한 결과, 가산적 도형표현도와 반원형 도형표현도의 사용 빈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ArcGIS와 같은 범용 GIS 소프트웨어의 기본적인 제작 옵션으로는 구현이 곤란함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이 두 가지 도형표현도를 대상으로 하여 속성자료를 변환한 후 GIS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도형표현도 제작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논문의 목적은 1981~2010년 평년값을 이용하여 기후도를 단계구분도로 작성할 때 필요한 범례의 구간과 색상을 지정하는 것이다. 범례의 급간 설정은 자동화가 불가능하므로 주어진 자료의 특성과 분포를 적절히 가장 표현할 수 있는 분류 방법을 선택하여야 한다. 기온에 대해서는 최대값과 최소값의 범위를 등간격으로 나누어 급간을 나누는 동일 간격(equal interval) 방법을 사용하여 23개 구간으로 구분하였다. 하지만 강수량은 지역적, 시간적 변동성이 커서 임의적으로 15개 구간이 지정되었다. 색상은 중심점으로부터 양쪽 방향으로 다른 색채를 사용하는 발산배열을 사용하였다. 기온에 대해서는 온도가 높은 구간에는 빨강, 낮은 구간에는 파란색을 사용하였고, 강수량에 대해서는 많은 구간에는 녹색, 적은 구간에는 갈색을 사용하였다.